[신화망 베이징 7월29일]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추진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지원 강화에 관한 몇 가지 조치(이하 조치)'가 지난 25일 발표됐다.
조치는 약 3천억 위안(약 57조3천억원)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배치∙계획하고 대규모 설비 갱신과 소비재 이구환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자오천신(趙辰昕)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이날 열린 특별 브리핑에서 조치는 현행 정책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원 범위 대폭 확대 ▷조직 방식 대폭 최적화 ▷보조금 기준 대폭 인상을 통한 다방면의 지원 확대 정책을 명시했다.
◇에너지 전력, 노후 엘리베이터 등 설비 업그레이드 지원 범위 확대
자오 부주임은 시장 규율 존중 및 시장의 역할 수행을 기반으로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 업무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설비 업그레이드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금 규모와 관련해 설비 업그레이드 지원 자금 규모는 1천500억 위안(28조6천500억원)에 육박한다. 지원 범위는 ▷공업 ▷환경 인프라 ▷교통 운수 ▷물류 ▷교육 ▷문화관광 ▷의료 등 분야를 아우른다. 설비 업그레이드 및 재활용을 기반으로 에너지 전력, 노후 엘리베이터 등의 분야와 중점 산업의 ▷에너지 절약 ▷탄소 감축 ▷안전 개조 분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가전 등 대종상품(벌크스톡) 소비 촉진
자오 부주임은 이번에 직접 지방정부에 약 1천500억 위안(28조6천500억원)의 초장기 특별 국채 자금을 투입해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소비재 이구환신을 시행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치는 각 지역이 ▷자동차 폐차∙업그레이드 ▷개인 소비자의 승용차 교체 및 업그레이드 ▷가전제품∙전기 자전거 이구환신 ▷노후 주택·주방·욕실 개조 ▷ 노인 친화적 주거 공간 개조 물품 및 자재 구매 ▷스마트 홈퍼니싱 소비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도록 주문했다.
자동차·가전 등 대종상품 소비는 소비재 이구환신의 중점 분야다. 쉬싱펑(徐興鋒) 상무부 시장운행소비촉진사(司) 사장(국장)은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실시 세칙' 요구에 따라 노후차 폐차 후 신차를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 1만 위안(191만원), 휘발유차를 구매하면 7천 위안(13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개인 소비자가 에너지효율 1·2등급과 물효율 등급 1·2등급에 해당하는 냉장고·세탁기·TV·에어컨·컴퓨터·온수기·가정용 스토브·레인지 후드 등의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 기준은 제품 판매가의 15%다. 1등급 이상의 에너지 효율 및 물효율 기준에 해당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제품 판매가의 5%를 추가로 지원한다.
◇8월 말 전 약 3천억 위안(57조3천억원) 자금 교부
자오 부주임은 지방정부에 소비재 이구환신 보조금 및 설비 업그레이드 보조금에 각각 약 1천500억 위안(28조6천500억원), 500억 위안(9조5천500억원)의 자금을 곧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새로운 설비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신고∙심사를 조직해 8월 말 전에 약 3천억 위안의 자금을 모두 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돤융성(段永升) 시장감독관리총국 품질감독관리사 사장은 소비재 품질 안전기준 제정을 가속화하고 생산·판매 기업의 책임을 촉구하며 중점 소비재의 품질 및 가격 관련 감독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