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7월19일]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의 탄소 섹터가 정식 출시됐다. 탄소 섹터는 녹색·저탄소 분야의 데이터 유통·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탄소 배출 데이터를 수집하며 녹색금융 및 탄소 배출 관리 등 핵심 시나리오 확장에 주력해 녹색·저탄소 분야의 데이터 유통·거래를 원활하게 연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하 탄소 시장)이 운영 3주년을 맞았다. 중국 생태환경부에 따르면 올 7월 15일 기준 전국 탄소 시장의 탄소배출 할당량 관련 누적 거래량은 4억6천500만t(톤)에 달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270억 위안(약 5조1천30억원)에 육박했다.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는 녹색·저탄소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50개 이상의 데이터 상품을 선별해 탄소 섹터에 전시했으며, 업·다운스트림 생태계를 융합해 효율적인 유통·거래를 위한 데이터 시장을 구축했다. 녹색·저탄소 분야의 데이터 상품은 업종을 뛰어넘는 광범위한 응용 범위를 입증했으며 ▷금융 서비스 ▷도시 거버넌스 ▷교통 운수 및 비상 관리 등 분야에서 뚜렷한 실용 가치를 증명했다.
'솽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가 제시되면서 녹색금융은 전례 없는 발전 기회를 얻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저금리 대출 및 녹색 채권 등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에너지 절약 및 감축 기술 등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투자자들은 탄소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리스크 및 기회를 평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성장을 촉진했다. 탄소 데이터는 녹색금융 상품에 널리 응용돼 ▷녹색금융 상품의 혁신 뒷받침 ▷녹색금융 의사결정 최적화 ▷리스크 관리 능력 향상을 실현했다.
탄소 데이터 응용의 또 다른 중요한 시나리오는 녹색 무역이다. 탄소관세는 환경 보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고배출 제품에 세금을 추가 징수하는 것이며, 탄소 데이터 계산은 데이터 평가의 기초다.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는 녹색 무역의 표준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수출 업무를 돕기 위해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 탄소 배출 데이터 요소의 유통 ·거래를 촉진하고 기업의 탄소 배출 관리 능력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이에 상하이 데이터 거래소는 향후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공간, 하나의 시장'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녹색·저탄소 분야의 데이터 유통·거래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