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27일] 최근 중국 지방정부 업무보고에 '새로운'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장려하는 '로드맵'이 올해 주요 사업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사업의 체인 형성 가속화
광둥(廣東)성은 1조 위안(약 186조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 8개가 확장 구축됐다. 중국 신에너지차 4대 중 1대가 광둥성에서 만들어진다. 저장(浙江)성은 제조업, 하이테크, 전략적 신흥 산업의 부가가치가 각각 8.3%, 7%, 6.3%씩 증가했다. 장쑤(江蘇)성 제조업 발전지수는 91.9로 중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러 지역에서 '산업사슬'이 형성돼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 각지에서 혁신을 주도로 산업 클러스터를 촉진하고 새로운 성장 포인트, 성장극, 성장벨트 육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안후이(安徽)성은 양자정보∙핵융합 에너지∙심우주 탐사 등 3대 과학기술에 적극 주력하고 있으며, 창사(長沙)시는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 도시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베이징은 국제 과학기술 혁신 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 변혁 이끄는 디지털 기술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산업 변혁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 각 지역에서 '디지털 기술+실물경제' 융합 가속화 정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은 '5G+산업 인터넷'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 스마트 제조 시범 사업을 시행했다. 안후이성은 '디지털 스마트 클라우드 네트워크 체인'과 같은 신흥 디지털 산업을 발전시키고 국가 수준의 '디지털 파일럿' 기업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베이징은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베이징의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는 1조8천766억7천만 위안(약 349조9천억원)를 달성했다. 베이징시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다수의 기술 혁신 성과를 마련했다. 또 다수의 선도 기업을 모으고, 다수의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며, 다수의 시범 응용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데이터 기술과 실물경제가 융합되면서 디지털 경제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기업 발전의 데이터 비중이 높을수록 시장 민감도, 신제품 개발 및 운영 효율성, 혁신 모멘텀이 강화됩니다." 장량(張亮) 웨이핀후이(唯品會)그룹 당위원회 서기는 정부가 인재, 정책, 기술 등을 지원하고 디지털 요소 동력을 더욱 방출하며 기업 혁신의 동력을 자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로운' 동력 대방출
지방정부 업무보고에는 기업 혁신 역량을 고취시키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포함됐다. 헤이룽장에서는 기업 차원의 문제 제기, 과학 연구 및 문제해결, 시장조사 원칙을 고수하고 '정부·산업·학계·연구기관·사용자'의 공동 혁신 심화를 제시했다.
장시(江西)성은 중대 과학기술 성과의 완성도, 공정화 연구 프로젝트, 과학기술형 기업의 단계적 육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현 전체에서 모든 주요 산업을 포괄하는 고에너지급 과학 연구 플랫폼을 구현했습니다. 올해는 연간 매출이 2억 위안(약 372억원) 이상인 기업, 전문화된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에 연구개발 기관 전면 설립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자위차오(賈彧超) 난창(南昌)현 현장의 말이다.
질적 생산력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인재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장쑤성은 올해 과학기술 및 인재 개발 시스템 메커니즘 개혁을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혁신 인재를 유치·육성하는 조치를 제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