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시안 9월18일] 수소연료전지, 수소에너지 대형 트럭, 풍력·태양광·수소 에너지 하이브리드 단지까지...중국 기업들이 수소에너지 산업에 박차를 가하며 '친환경 발전'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얼마 전 산시(陝西)성 위린(榆林)시에서 열린 '중국(서부)수소에너지대회'에서 수소차는 이목을 끈 제품 중 하나였다. 즈쯔(質子)자동차테크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대형 수소 트랙터와 수소연료 덤프트럭을 소개하며 쇄도하는 관람객들의 문의에 대응하느라 분주했다.
중국 신에너지차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수소차는 전기차의 뒤를 이으며 중국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저탄소를 실현하는 또 하나의 루트가 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8.4%, 73.5%씩 증가했다.
수소차의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도 많은 기업이 주목하는 분야다. 국가전력투자그룹(SPIC) 수소에너지테크발전회사 전시대 앞에는 촉매제, 양성자 교환막(PEM), 카본지가 차례대로 진열돼 있다. 이는 수소연료전지 내부의 막전극을 구성하는 3대 핵심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세 부품은 자사의 주력 제품이자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수년간 연구해 온 과학기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300대 생산했으며 올해는 1천 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강력한 시장 수요는 수소에너지 산업의 견조한 발전세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관련 지원 정책은 기업들이 친환경 발전을 실천을 위한 결심과 자신감을 북돋았다. 지난해 3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함께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2021-2035)'을 발표했다. 중국의 일부 대학교는 기업과 손잡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위린시 과학혁신성(城)에는 '탄소 제로 분산형 스마트 에너지센터'가 있다. 이곳은 참관하려는 업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안(西安)교통대학 네트워크화시스템공정팀이 시스템 기술을 제공해 수소에너지 탄소 제로 스마트 시스템의 실용성과 규모화 시범 응용을 실현한 프로젝트를 보기 위해서다.
해당 프로젝트 기술 책임자 관샤오훙(管曉宏) 중국과학원 원사는 "시스템 프로세스와 스마트 제어 등을 통해 풍력∙태양광∙수소 등 여러 종류의 에너지를 종합적으로 이용한다"면서 "재생에너지의 종합 이용률은 100%에 달하고 사용률은 90%를 넘는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의 종합 에너지 공급 비용은 기존 방식보다 훨씬 낮다. 연간 8천640t(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나무 48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어우양밍가오(歐陽明高) 국제수소에너지연료전지협회(IHFCA) 이사장은 "중국이 수소에너지 모빌리티에서 ▷수소연료 ▷수소 화공 ▷수소 발전 ▷수소 에너지저장 등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