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9월18일] 1억 명이 넘는 사람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디지털 성화 봉송,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핵심 시스템의 100% '클라우드화'로 아시안게임 조직∙운영 전면 지원, 아시안게임 관련 정보 검색과 가상 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메타버스'...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더 많은 사람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간의 벽을 허물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성화는 오는 20일 최종 목적지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성화 봉송이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해당 앱을 열고 핸드폰을 흔들어 성화를 전달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1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디지털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터 뒤에는 엄청난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 팡카이(方凱) 디지털 성화 봉송 기술 책임자는 "프로젝트를 시행하려면 각국의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 조건을 고려해야 할 뿐 아니라 수천 개에 달하는 스마트폰 종류와 언어 번역 문제도 해결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 작은 디지털 성화 봉송 주자 앱(APP)에는 ▷인공지능(AI)버추얼 휴먼(디지털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 ▷블록체인 등 여러 가지 기술이 들어갔다. 팡 책임자는 버추얼 휴먼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AI 아바타 크리에이트, AI 모션캡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취향대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대형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도 프런티어 디지털 기술을 집중 선보이는 무대가 됐다. 기술 플랫폼과 각종 서비스업체의 디지털 혁신 능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디지털 체험에 더 많은 상상의 공간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평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역대 처음으로 '클라우드 아시안게임'이 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핵심 시스템의 100% 클라우드 전환을 최초로 실현함으로써 기존의 데이터센터 대신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아시안게임의 조직과 운영을 전면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환'은 아시안게임이 더 친환경적으로 개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기존의 데이터센터처럼 기계실을 세우거나 철거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스마트 아시안게임 원스톱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더 많은 관중이 핸드폰으로 ▷표 예매 ▷교통 ▷경기관람 ▷숙박 ▷식사 ▷여행 등 28개 항목을 원스톱 서비스로 누릴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 기술 응용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킬링 포인트가 됐다. 올 8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아시안게임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다.
'아시안게임 메타버스' 가상 세계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스코트가 아시안게임 정보를 알려주고 ▷도시 '여행' ▷주요 경기 '참여'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참관' 등 주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