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있는 난징과학기술박물관에서 한 어린이가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16일] 중국 연구원들이 가상현실(VR) 속에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무선 냄새 발생기를 설계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최근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용자는 부드러운 소형 냄새 발생기를 통해 로즈마리∙모히토∙팬케이크∙두리안 등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지금까지 VR을 기반으로 시각∙청각∙촉각을 시뮬레이션하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개발됐지만 후각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었다.
베이징항공항천대학과 홍콩시티대 연구팀은 재료 선택, 디자인 레이아웃 및 전력 관리 등을 최적화해 냄새 발생기를 개발했다. 냄새 생성기는 ▷응답률 ▷악취 농도 제어 ▷장기 연속 가동 ▷낮은 전력 소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가지 냄새 발생기를 만들었다. 하나는 코 밑에 직접 부착하는 ㎜(밀리미터) 크기의 냄새 발생기로 두 가지 냄새를 생성한다. 또 하나는 9가지 냄새를 생성하는 부드러운 마스크 형태의 냄새 발생기다.
연구팀은 파인애플∙생강∙녹차∙캐러멜∙사탕 등 30가지 향을 커스터마이징해 후각을 구현해 냈다.
한편 소프트 냄새 발생기는 엔터테인먼트, 교육 및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와 같은 실제 응용 분야에 큰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