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3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베이부완(北部灣) 해역을 순찰하고 있는 광시해경국 함정.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월14일] 중국 해역의 이산화탄소(CO2) 지중저장 잠재력이 2조5천800억t(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연자원부 중국지질조사국은 12일 중국 해역의 CO2 지중저장 잠재력 평가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조사 당국은 CO2 지중저장 기술이 중국의 탄소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O2 지중저장이란 포집한 CO2를 지하 깊은 함수층과 고갈된 유전 및 가스전에 주입해 대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CO2 저장 위치에 따라 ▷해양저장 ▷지중저장 등으로 나뉜다. 해당 기술은 온실가스 함량을 낮추고 온실효과를 완화하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해역 지각은 안정적이며 퇴적분지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또 지층이 두껍고 CO2 지중저장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과거엔 데이터 실측 조사를 통한 체계적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중국지질조사국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해양 지질 및 지구 물리 데이터와 상업용 유전 및 가스전 개발 등 자료를 기반으로 중국 해역의 지질 조건에 부합한 CO2 지중저장 잠재력 평가 방법과 적정성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진행한 첫 평가에서 해역 CO2 지중저장 능력을 기본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