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태국 사뭇쁘라깐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직원이 태국 관광 브로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상하이 1월13일] 지난 8일부터 중국의 코로나19 관리가 하향 조정되자 중국 여행 플랫폼의 항공편 예매 건수가 급증했다.
온라인 여행 서비스 제공 업체인 퉁청(同程)여행에 따르면 지난 8일 항공편 예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입경 항공편의 인기 목적지는 상하이∙난징(南京)∙광저우(廣州)∙청두(成都)∙난닝(南寧) 등이었으며, 출경 항공편 목적지는 53개 국가(지역) 100여 개 도시로 집계됐다.
씨트립에 따르면 마카오∙홍콩∙방콕∙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프놈펜 등을 오가는 중국 본토 고객의 항공편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크게 늘었다.
지난 2~8일 기준 춘추(春秋)항공의 상하이 푸둥(浦東)공항발 홍콩∙마카오∙도쿄∙푸켓행 항공편 예매 건수가 전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의 관광 시장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항공권 검색 및 여행 의향과 같은 선행 지표를 통해 일본∙한국∙태국∙중국 홍콩∙마카오 등으로 향한 항공편이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서아시아와 유럽과 같은 중장거리 목적지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트립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출입국 정책 조정으로 중국 관광객의 여행과 관광 소비 신뢰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