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신규 예산안 발표...재정 균형과 AI·증시 활성화 초점 -Xinhua

中 홍콩, 신규 예산안 발표...재정 균형과 AI·증시 활성화 초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3-01 14:32:05

편집: 朴锦花

26일 폴 찬(陳茂波)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국장)이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홍콩 3월1일]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가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아 '강화된 버전'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재정 균형을 회복하고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26일 발표된 2025~2026회계연도 홍콩 특구 정부 예산안에서는 올해부터 2027~2028회계연도까지 정부의 경상지출을 누적 7%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폴 찬(陳茂波) 홍콩 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국장)은 예산안을 제출하며 공공 지출을 엄격하게 억제하되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영향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안정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지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 방식은 미래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 서비스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홍콩 정부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1일 촬영한 홍콩 도시 풍경. (사진/신화통신)

그는 "'강화된 버전'의 예산안은 이번 특구 정부 임기 내에 계획적이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운영 계정의 재정 균형을 회복한다는 목표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폴 찬 사장은 기술 혁신을 '핵심 엔진'이라고 칭하며 새로운 경제 원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통 산업의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전통 산업의 업그레이드 및 전환에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신규 예산안에서는 AI 연구개발원 설립에 10억 홍콩달러(약 1천850억원)를 배정했다.

또한 AI 산업 응용을 장려하기 위해 100억 홍콩달러(1조8천5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 산업 펀드'를 조성하고 1억8천만 홍콩달러(333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혁신 엑셀러레이터 선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17일 촬영한 홍콩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신화통신)

홍콩 특구는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폴 찬 사장은 아세안(ASEAN)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경제지역이라고 짚으면서 ▷바이오 기술 ▷종합 물류 ▷광업 등 분야의 많은 아세안 기업이 홍콩 상장을 신청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아세안과 중동 지역에서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양측 시장 사이 투자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양방향 자본 흐름을 촉진하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포함한 역내 국가와의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콩증권거래소는 더 많은 해외 기업의 홍콩 2차 상장을 위해 해외 인가거래소 수를 늘리기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그밖에 홍콩은 글로벌 자본 유치와 패밀리오피스 생태계 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콩투자청의 도움으로 이미 160개 이상의 패밀리오피스가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한 상태다.

한편 폴 찬 사장은 홍콩 경제가 2024년 2.5%의 완만한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도 2~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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