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2월25일] 중국 정부는 2025년 중앙 1호 문건을 통해 곡물 등 주요 농산물의 공급 보장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분명하게 제시했다.
왕진천(王晉臣) 농업농촌부 발전계획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신화통신이 23일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국가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1억2천만㏊에 달하는 '유형의 옥토'를 잘 경작하고 식량을 절약하며 손실을 줄이는 '무형의 옥토' 역시 잘 가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곡물 생산량이 처음으로 7억t(톤)을 넘어섰다. 왕 부사장은 올해 중국은 높은 기저 위에서 곡물 등 주요 농산물 보장 능력을 강화하고 곡물 파종 면적을 안정화하며 식량·식용유 작물의 대규모 농토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이고 농업 재해 예방·축소 능력을 강화하여 곡물의 생산 안정과 풍작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종 면적을 유지하는 것은 풍작의 기초가 된다. 이에 왕 부사장은 식량 안보에 관한 정부 요구에 따라 곡물 생산 목표와 임무를 계층별로 나누고 중앙정부의 총괄 아래 곡물 생산·판매 지역에서 성(省) 간 수평적 이익 보상 시스템을 구축해 곡물 산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적극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곡물 농가의 수익 보장 메커니즘을 완비하여 '보조금+가격+보험'이 삼위일체가 된 곡물 수익 보장 정책 시스템을 실행해 곡물 재배에 대한 농민의 적극성 역시 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사장은 올해 대규모 식량·식용유 농토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이고 고생산·고효율 모델을 보급해 대규모 면적에 따른 균형적 증산을 촉진하는 등 생산 안정과 풍작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간 농업농촌 부서는 기계 수확을 통한 손실 줄이기를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밀, 벼, 옥수수의 기계 수확 손실률은 각각 0.93%, 1.76%, 2.06%까지 내려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왕 부사장은 다음 단계로 고품질·고효율의 정밀 수확 기계를 연구개발 및 응용해 기계 수확 손실률을 더욱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해 예방·축소·구호 능력을 높이고 재해 모니터링 경고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곡물 가공을 통해 곡물 이용의 다원화와 가치 증진을 촉진하는 등 곡물 생산 전체 단계에서 절약과 손실 감소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