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원탁회의 "中 저장성 리쭈촌, 청년 농업인 유치로 향촌 진흥 실현"-Xinhua

중국경제원탁회의 "中 저장성 리쭈촌, 청년 농업인 유치로 향촌 진흥 실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2-25 07:17:57

편집: 朴锦花

2023년 5월 23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리쭈(李祖)촌의 고양이카페 점장이 가게 오픈 전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2월25일] 발전의 희망이 보이지 않던 '빈곤 마을'에서 '효자 산업'을 갖춘 마을로 성장한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 리쭈(李祖)촌. 그 발전의 비밀은 무엇일까?

신화통신이 23일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리쭈촌에서 일하는 전문경영인 진징(金靖)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고학력 청년 농업인이 아이디어로 향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잠들어있던 가치를 깨웠습니다."

진징은 창업 지도 인큐베이팅, 전자상거래 교육 등의 기능이 합쳐진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수요를 가진 고학력 청년 농업인에게 정책, 팀, 자금 등 자원을 매칭하고 맞춤형 성장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리쭈촌이 귀농을 꿈꾸는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향촌 신업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다.

2023년 5월 23일 리쭈촌의 염색 공방에서 운영자의 어머니가 가게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정밀 인큐베이팅에 힘입어 리쭈촌에는 265명의 청년 농업인이 입주해 71개 산업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배 산업도 그중 하나다. 운영팀은 마을의 역사에서 문화적 스토리를 발굴하고 마을의 브랜드를 만들어 냈다. 배의 재배·가공·관광 등을 융합해 농가 소득을 올린 '효자 산업'을 키워낸 것이다.

청년 농업인의 주도 아래 많은 촌민들 역시 창업에 뛰어들었고 이는 농장 체험, 커피숍, 미식 거리, 수공예 공방 등 성공적인 산업을 일궈냈다. 지난해 리쭈촌의 집체 수입은 464만 위안(약 9억1천872만원), 촌민 일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6만6천 위안(1천306만8천원)에 달했다. 

리쭈촌의 변천사는 향촌 진흥에 헌신하는 저장성 청년 농업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저장성은 8만4천 명이 넘는 청년 농업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절반이 1990년대·2000년대 출생자이며 창업 분야는 '지역 특산품'의 전체 산업사슬을 아우른다.

"향촌에는 청년이 필요하고, 청년 역시 향촌을 필요로 합니다."

진징은 향촌이 젊은 층에게 꿈을 좇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청년은 향촌을 나날이 새롭게 발전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청년 농업인 대열에 합류해 향촌 진흥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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