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0일] 최근 중국 자본시장에서 한층 더 전면적이고 심층적인 개혁 신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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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신질 생산력 발전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자본시장의 투·융자 종합 개혁을 심화하며 요소 자원이 과학기술 혁신, 선진 제조, 녹색∙저탄소 등 중대 전략, 중점 분야, 취약 부문으로 집중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시행 의견을 제정·시행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는 다층적 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비하고 더 많은 사회 자본이 창업 투자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혁신형 기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중·장기 자금이 시장에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장애 요소를 해소하고 자본시장 제도의 포용성∙적응성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증권 감독∙관리부서 역시 자본시장의 전면적이고 심층적인 개혁·개방을 전면 심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증감회는 상장 기업, 업계 기관, 외자 기관, 투자자 등 자본시장의 다양한 참여 주체와 관련된 조사∙연구와 주제별 좌담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아울러 신질 생산력 발전을 지원하는 자본시장의 역량 강화가 이번 개혁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신질 생산력 발전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데 있어 자본시장이 독특한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쑨진쥐(孫金鉅) 카이위안(開源)증권 부총재에 따르면 자본시장은 직접 융자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질 생산력 기업에 다양한 자금 조달 경로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창업 초기, 성장기, 성숙기 등 기업의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자본시장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은 기업의 혁신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어 신질 생산력 기업에 합리적인 가치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본시장은 인수합병(M&A) 등 방식을 통해 신질 생산력 기업이 산업사슬 자원을 통합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톈리후이(田利輝) 난카이(南開)대학 금융발전연구원 원장은 기존의 신용대출 시장과 비교해 자본시장은 신질 생산력 발전을 지원하는 데 있어 ▷직접 융자 기능 ▷리스크 분산 메커니즘 ▷효율적인 자원 배분 ▷혁신 인센티브 메커니즘의 독특한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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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다음 단계의 자본시장 개혁이 발행·상장, 인수합병 등 여러 측면에서 힘을 실어줘 신질 생산력 발전 지원 역량을 제고해야 강조한다.
양더룽(楊德龍) 첸하이카이위안(前海開源)펀드 수석경제학자는 신질 생산력에 대한 자본시장의 포용성을 한층 더 확대하고 다층적 자본시장 체계 구축을 완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혁신 기업의 전체 사슬∙생애주기에 걸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 전환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과 유망 산업으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톈 원장은 신산업∙신업종∙신기술에 대한 자본시장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향후 개혁이 ▷발행·상장 제도 개선 ▷기업의 상장 비용 절감 ▷인수합병 제도 최적화로 산업 통합 및 전환·업그레이드 촉진 ▷사모펀드·벤처캐피털의 신질 생산력 기업을 위한 투자 유도 등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