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닝 1월26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허저우(賀州)시 중산(鐘山)현. 광시(중산)둥룽(東融)전자정보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생산 작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댜오칭춘(刁青春) 광시 커나이신(科奈信)정밀기술회사 인력자원행정부 매니저는 "국내 굴지의 전자디지털기업의 공급업체로서 블루투스 이어폰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주문이 끊임없이 밀려들어 생산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원래 광둥(廣東) 기업인 커나이신회사는 지난 2022년 생산 공장을 광시로 이전하면서 '연구개발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에서, 생산은 중산에서' 경영 모델을 채택했다. 댜오 매니저는 "중산의 토지, 노동력 등 요소의 보장 능력과 기업에 대한 산업단지의 부대 서비스 정책을 보고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커나이신회사는 끊임없는 상품 혁신과 연구개발로 이어폰식 보청기, 인공지능(AI) 스마트 웨어러블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진출했다. 덕분에 기업의 생산액이 2배로 뛰어 4억1천만 위안(약 807억원)에 달했다.
커나이신회사의 이웃인 허저우 메이싱(美興)플라스틱제품회사는 커나이신회사에 각종 전자제품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공급한다. 진성융(金勝勇) 허저우 메이싱플라스틱제품회사 매니저는 산업단지 내 여러 다운스트림 전자상품 가공기업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다며 산업사슬을 이용해 물류비용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정보산업은 중산현이 주력하는 2개의 '100억 위안(1조9천700억원) 이상' 산업 중 하나이자, 순차적으로 접수하고 있는 대만구의 주요 산업이다. 중산현에는 이미 와이어링 하네스, 액정표시장치(LCD) 등 산업사슬이 기본적으로 형성됐다.
전자정보기업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화강암 석재기업 역시 공기(工期)를 맞추기 위해 작업에 한창이다.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다운스트림 기업 업무 재개로 주문이 급증할 것을 대비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천쉐량(陳學亮) 중산 신더리(新德利)신형건축자재회사 재무총감의 말이다. 그는 생산 과정에서 특히 환경보호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석재 절단기의 냉각수를 여과 후 순환 이용해 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산현은 화강암 석재 신소재 산업 프로젝트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산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산업 서비스 특별팀'을 구성해 기업에 전 과정 '트랙킹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산업의 집약화∙녹색화∙첨단화를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취지다.
중산현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지난해 중산현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신규 기업은 10개에 달했다. 규모 이상 공업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16.5% 늘어난 136억7천800만 위안(2조6천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