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12월4일] 올해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발전계획요강'이 발표된 지 5년째 되는 해다. 지난 5년간 중국 남부 연안 지역에서 국제 일류 만구(灣區·베이 에어리어)와 세계적인 도시군이 잇따라 탄생했다.
웨강아오 대만구 건설은 새 시대 전면 개방의 신구도 형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시도이자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사업 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실천이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중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더 큰 범위, 더 넓은 영역에서 더 심층적으로 새로운 공간을 확장·개발해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고속철도로 14분 만에 선전(深圳)과 홍콩을 오가고 헝친(橫琴)통상구에선 빠르면 20초 만에 통관을 마치며 경제총량은 14조 위안(약 2천702조원)을 넘어섰다.
첸하이(前海)에는 HSBC, UBS 등 420개 금융기관이 선강(深港, 선전∙홍콩) 국제금융성(城)에 둥지를 틀어 홍콩자본 금융기관의 본토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난사(南沙)에는 선물, 해운, 데이터 등 3대 거래소가 터를 잡았고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 종합서비스기지가 운영을 시작했다.
헝친(橫琴)에서는 빠르면 20초 내에 통관을 완료할 수 있으며 다기능 자유무역(FT) 계좌가 170여 개 개설됐다.
허타오(河套)에서는 과학 연구자들이 푸톈(福田) 보세구의 '1호 통로'를 통해 자가운전을 하거나 크로스보더 버스를 타고 선전과 홍콩을 왕래할 수 있다. 또한 선전데이터거래소의 크로스보더 데이터 거래 규모는 중국 선두를 자랑한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내부 개방을 확대하고 지역 내 경제를 다양한 단계·차원·방식으로 연계·확대해 국가 통일대시장 건설에 융합시켰다.
웨강아오 대만구와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을 연계한 충저우(瓊州) 해협의 일체화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창장(長江)삼각주와 제품 연구개발(R&D) 및 완제품 제조 등 핵심 단계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웨강아오 대만구는 대내 개방의 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 확대를 촉진하며 대만구 건설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토 면적 대비 0.6% 미만의 작은 지역에서 중국 경제총량의 9분의 1을 창출했다. 5만6천㎢ 규모의 이 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개방되고 경제 활력이 가장 넘치는 지역 중 하나다. 아울러 경제 발전의 질적 수준이 가장 높고 실질적 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통합을 향해 나아가며 차량∙사람∙자금이 원활히 유동되고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의 '하드웨어 연결'은 더 깊은 차원의 통합을 추진해 원활한 교통 흐름, 인재와 자본이 넘쳐나는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엄청난 유동량을 자랑하는 통로군이 형성됐다. 선중(深中)통로는 개통된 지 118일 만에 자동차 유동량 1천만 대(연대수)를 돌파했으며 강주아오(港珠澳)대교는 개통 후 고속도로 통상구를 통한 출입경 여객수가 6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 넘었다.
전 세계로 통하는 세계적인 항구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 항구의 물동량은 세계 만구 지역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광저우항, 선전항, 주하이(珠海)항 등은 1억t(톤)급의 대형 항구 대열에 진입했다. 광저우항과 선전항의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는 120여 개 국가(지역), 300여 개 항구와 연결된다.
또한 조밀하고 발달한 세계적인 공항군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웨강아오 대만구에는 7개의 공항이 있다. 홍콩국제공항 3개 활주로 개통, 바이윈(白雲)공항 3기 등 건설로 2035년 웨강아오 대만구 내 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량은 4억2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화·고효율의 궤도교통망을 구비하고 있다. 2018년부터 광선강(廣深港∙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강주아오 대교 등 웨강아오 크로스보더 교통 인프라가 연이어 건설됐다. 운영 및 건설 중인 궤도교통 운행 거리는 총 5천400km가 넘어 '궤도 위의 대만구'가 이미 형성됐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산업과 과학기술의 상호 촉진, 상호 강화로 더욱 새롭게 발전하고 있다.
대과학 장치 클러스터가 점차 형태를 갖춰가고 실험실 시스템이 날로 풍부해지는 등 웨강아오 대만구는 글로벌 혁신 고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또한 신산업이 세력을 결집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새로운 동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에선 신기술의 견인 아래 많은 과학기술 기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에너지차, 저고도 경제, 인공지능(AI) 등 신흥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산업과 과학기술의 상호 촉진, 상호 강화로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어려운 도전에 맞서 자랍자강을 실현하고 있다.
세계 경기 침체와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웨강아오 대만구의 경제 규모는 2018년 10조8천억 위안(2천84조4천억원)에서 지난해 14조 위안(2천702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광둥(廣東)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올해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진행된 '글로벌 투자유치대회'에서는 총 1천933개의 프로젝트를 유치해 총투자액은 2조2천600억 위안(436조1천800억원)에 달했다.
세계 경제 구도의 재편과 역(逆) 글로벌화에 맞서 웨강아오 대만구는 비바람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있다. 신기술·신산업·신업종·신모델을 앞세운 일부 지역 기업들의 약진 또한 두드러진다. 특히 심한 압박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화웨이 휴대전화가 다시 부상하면서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1위를 기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밖에 ▷국제 고표준 경제무역 규칙 매칭 ▷비즈니스 환경 개혁 심화 ▷인적·물류·자금·정보의 크로스보더 유동 편리화로 웨강아오 대만구는 세계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광둥,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은 미래를 향한 중국식 현대화의 생동감 있는 실천 속에서 세계 일류의 만구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다.
녹색·아름다움의 만구,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대만구 표본'을 조성하고 있다.
인문학적 만구, 중국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세계로 뻗어나간다.
공유의 만구, 웨강아오 대만구는 하나의 도시처럼 서로 융화되고 있다.
'홍콩인들의 본토 진출'이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선전을 방문한 홍콩 시민은 4천466만 명에 달했다. 홍콩 전체 인구를 750만 명으로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약 6회, 홍콩 전체 인구가 한 달에 한 번 방문한 셈이다.
'본토와 홍콩 간 이동'에도 새로운 특징들이 나타나고 있다. '홍콩인들의 본토 진출'에 이어 '본토 브랜드의 홍콩 진출' 역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많은 중국 본토 브랜드의 홍콩 상륙이 가속화되면서 본토와 홍콩 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인민 중심의 발전사상을 견지하고 광둥, 홍콩, 마카오 지역 주민들의 더 나은 삶에 대한 요구에 포커스를 맞춰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여행하기 좋은 양질의 생활권 등장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