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바르셀로나 11월25일] 스페인 자동차 제조업체 EV모터스가 소유한 이브로(Ebro)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치루이(奇瑞·Chery)의 합작회사인 바르셀로나 이브로 공장이 정식으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조르디 에레우 스페인 산업관광부 장관은 행사에서 중국과 스페인 기업 간 합작회사의 미래 모델로서 이같은 파트너십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전역에 이브로·치루이와 같은 협업이 더 많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공장의 첫 번째 생산 모델에는 S70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포함되며, S800 SUV 모델도 향후 몇 주 내 출시될 예정이다. 두 가지 모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내연 기관을 탑재할 예정이다.
인퉁웨(尹同躍) 치루이 자동차 회장은 스페인에서 이브로 브랜드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루이와 이브로는 두 회사의 장점을 합치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 이브로를 스페인의 국민 자동차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측이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공동 개발 및 홍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루이와 이브로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신에너지차 개발 협정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치루이는 유럽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최초의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에 폐쇄된 일본 닛산자동차 공장을 재활용한 이 합작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1천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