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8일] 중국 공업 경제를 이끄는 기계공업이 올해 어떻게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까?
천빈(陳斌) 중국 기계공업연합회(이하 연합회) 집행부회장은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 및 부담 경감 ▷산업·공급 사슬 안정 보장 ▷디지털화 전환 및 업그레이드 추진 등을 통해 올해 중국 기계공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기계공업은 지난해 3분기부터 수익률 하락, 시장 전망 불확실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 주문량 감소 등 문제에 직면해 있어 기계공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선 더 효과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근로자들이 장화이(江淮)자동차의 승용차 생산라인에서 완성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에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어려움 해결을 위한 조치가 산업 곳곳에서 취해지고 있다.
항저우(杭州) 진산(金山)계기벨브업유한공사는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항저우(杭州)시 푸양(富陽)구 전력회사가 기업들의 조업 재개를 위해 생산 및 에너지 소모 빅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전력 공급 솔루션을 내놨다고 전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최근 열린 공업경제 안정 성장 촉진을 위한 화상회의에서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천 부회장은 올해 연합회가 국내 부품공급업체 육성을 강화하고 신에너지차 등 기계공업 핵심 업계의 소비 잠재력을 발굴해 신에너지차 부품, 계측 설비 등 제품의 잠재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부연했다.
연합회는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보장하는 한편 기계공업의 혁신과 녹색∙저탄소 전환도 촉진할 방침이다.
천 부회장은 중장비와 핵심 부품에 대한 업계 혁신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국산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1년 말 기준 현판을 걸고 운영을 시작했거나 건설을 승인받은 기계공업 중점 실험실, 엔지니어링 연구센터와 혁신센터는 총 234곳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연합회는 올해에도 혁신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더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 외에도 연합회는 시장 연구와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천 부회장은 지난해 기계공업에 영향을 주었던 석탄 대란으로 인한 전력 공급난, 반도체 공급 부족 등 문제가 올해 해결될 것이라며 기계공업 시장의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이어 산업정책 추진 하에 기계공업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네트워크화 전환 및 업그레이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