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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란저우신구에 몰리는 구직인파, 그 비결은?

출처: 신화망 | 2022-02-27 15:07:42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란저우 2월27일]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신구에 다양한 산업이 형성되면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 남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41세 잔레이(詹磊)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에서 '우수 엔지니어'로 선발된 적이 있는 인재다. 그는 창업의 황금기라고 하는 40대에 들어서자 간쑤성에서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4년 전 창업 공간을 찾을 당시 간쑤성 란저우신구 친환경 화학공업단지는 황폐 그 자체였다"는 게 잔레이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원활한 원자재 공급, 편리한 교통, 저렴한 생산 비용 때문에 란저우신구를 선택했다며 정부 부처의 인재 유입 정책도 란저우에서의 창업 의지를 더 굳건하게 했다고 전했다.

잔레이의 창업 의지를 알게 된 란저우신구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잔레이를 지원했다. 그는 란저우신구에서 제공하는 아파트에 거주하게 됐고 그의 기업은 세제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간쑤성 란저우신구 모습. (취재원 제공)

중국의 다섯 번째 국가급 신구인 란저우신구는 2012년 첫 건설 승인을 받을 당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불과했다. 지난 10년 동안 란저우신구는 기업과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주거 보장 ▷정책 및 자금 지원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에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첨단장비 제조 ▷친환경 화학공업 ▷신소재 ▷바이오 의약 ▷빅데이터 ▷신에너지 등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됐고 인구도 증가했다.

머우샹옌(牟相妍) 란저우신구 조직부 인재업무과장은 "기능 인재, 첨단과학 기술 인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우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란저우신구는 학력이나 경력 등을 배제하고 오직 '기술력'만을 기준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 핵심 기술을 습득했거나 업계 최고 위치에 오른 인재, 경제 발전에 혁혁한 공헌을 했거나 큰 성과를 올린 인재 등이 란저우신구가 규정한 인재에 속한다는 게 머우 과장의 설명이다.

간쑤성 란저우신구에서 열린 춘계 인재 채용 설명회 현장. (취재원 제공)

더우웨이(竇偉) 란저우 루이푸(瑞樸)유한공사 사장은 "과거에는 기업이 구직자를 찾아다녔는데 이제는 구직자가 기업을 찾아온다"고 말했다. 2019년만 해도 고용난에 시달렸던 이 기업은 얼마 전 막을 내린 춘계 채용설명회에서 반나절 만에 80개 이상의 이력서를 받았다고 한다.

란저우신구 측에 따르면 란저우신구의 인구는 이미 50만 명을 넘어섰고 지역총생산 증가율이 5년 연속 다른 국가급 신구를 웃돌고 있다. 이번 춘계 채용설명회에는 5만5천 명의 구직자가 몰리면서 란저우신구의 구인·구직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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