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사 2월11일] 1천47명의 노동자를 태운 K6536편 열차가 10일 오후 3시20분(현지시간) 중국 후난(湖南)성 신화(新化)역을 출발해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로 향했다. 이는 신화현 출신 노동자의 일터 복귀를 돕기 위해 편성된 특별 열차다.
열차 탑승을 기다리는 외지 노동자들. (사진/류위량 기자)
후난성에서 인구가 많은 신화현은 매년 외지로 떠나는 노동자 역시 많은 지역이다. 신화현은 노동자들의 안전한 일터 복귀를 위해 현지 지방정부에 특별 열차 편성을 신청했다. 이에 광저우철로그룹은 특별 열차 신청, 기차표 예매, 기차역 출입 등을 돕는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구축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단체 여행증'도 제작했다.
한편 광저우철로그룹은 안전을 위해 방역 업무와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업무를 통합해 진행했다. 신화역도 대합실·플랫폼 등 공공장소의 환기와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쓰레기통, 문 손잡이, 화장실 등을 수시로 청소하고 소독했다. 역 입구에서는 의료진이 근로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건강 코드를 검사했으며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강화하도록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