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30일]중국 정부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과학기술부 등이 공동 발표한 '14차 5개년(2021∼2025년) 로봇산업 발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첨단 제조업을 꾸준히 발전시켜 글로벌 로봇 기술의 혁신 발원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로봇과 관련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한 제품을 출시해 중요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관련 산업 매출액은 연평균 20% 이상 확대시키고 제조업 로봇밀도도 두 배 넘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3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2020 중국로봇산업발전대회'에 전시된 로봇. (사진/리쯔헝 기자)
로봇과 관련한 연구개발(R&D)·제조·응용 등 수준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혁신 및 첨단 제조업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 지난 5년간 중국의 로봇산업은 획기적인 성장을 이뤘고 기술 및 집약적 응용능력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다른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중국은 로봇산업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부족하고 기반이 취약하다는 등 지적도 나왔다. 이에 중국은 ▷핵심기술 난관 돌파 ▷핵심기반 향상 ▷혁신제품 개발 ▷'로봇+' 응용 등 네 가지 행동 계획을 통해 관련 산업의 혁신 능력을 강화하고 기술력도 점차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