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캄퐁치낭 12월14일] 중국 정부가 캄보디아 변방지역 주민을 위한 식수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캄보디아 중부 바리부(Baribou) 지역의 마을 사람은 과거 건기 때마다 심각한 물 부족을 겪었지만 중국의 식수개발 프로젝트가 가동된 이후 이런 걱정이 사라졌다. 중국 정부는 이곳 주민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15개의 깊은 우물과 3개의 지역 연못을 건설했다.
바리부 지역의 한 주민은 동네에 마련된 연못의 수질도 좋다며 밥·목욕·빨래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농작물에 물을 대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촌장은 중국의 식수개발 프로젝트로 마을 사람이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오염수로 인한 전염병 발병률도 감소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 9일 열린 캄보디아 농촌 식수개발 2기 프로젝트 개통식에 참석한 우궈취안(鄔國權) 주캄보디아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참사관(사진 왼쪽)과 오옥 라분(Ouk Rabun)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장관. (사진/우장웨이 기자)
중국의 원조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중국이 원조한 캄보디아 농촌 식수개발 2기 프로젝트 개통식이 지난 9일 캄보디아에서 열렸다. 개통식에는 우궈취안(鄔國權) 주캄보디아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참사관이 참석해 오옥 라분(Ouk Rabun)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장관에게 프로젝트 증서를 인계했다.
2019년 11월에 착공된 캄보디아 농촌 식수개발 2기 프로젝트는 중국 현지 기업이 맡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년간 캄보디아 10개 주에서 54개 연못을 만들고 964개 우물을 팠다.
중국 정부는 지난 4년간 캄보디아 16개 주에서 1천800여 개의 우물과 약 130개에 달하는 연못을 개발했다. 이는 현지 농촌 주민의 식수 부족과 위생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생활 수준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옥 라분 장관은 식수개발 원조 사업으로 캄보디아 농촌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에 탄력을 제공한 중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들이 개발한 우물과 연못이 현지 주민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도농 간 발전 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