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지난 11월 26일 허베이(河北)성에 위치한 한 딸기 재배 기지에서 딸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2월11일] 중국 농업농촌부가 기업과 농업 경영자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농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봄에 무엇을 심어야 가장 실속이 있을지입니다." 최근 열린 '농업경영의 질적 발전을 위한 화상회의'에 참여한 탕런젠(唐仁健) 중국 농업농촌부 부장(장관)의 말이다.
탕 부장은 상대적으로 시장 정보를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주문 생산, 생산단지 구축 등의 방식을 통해 농민 협력사와 개인 농장의 계획 생산과 판로 확대, 가격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농촌부는 2018년부터 중국우정(中國郵政), 시노켐(Sinochem) 등 대기업과 손잡고 사회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아이리(劉愛力) 중국우정그룹 회장은 회의를 통해 전자상거래와 택배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을 통해 판매와 물류, 융자에 존재했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닝가오닝(寧高寧) 중국 시노켐 회장은 '현대농업기술서비스플랫폼'을 출시했다며 온라인으로 농가에 기상과 병충해 경고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는 농업경영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선정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농산물 가공유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농민의 판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제품의 브랜드화를 통해 더 좋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탕 부장은 향후 농업의 생산 경영 수준 향상, 농촌 산업사슬 및 공급사슬 확대, 생산 요소 공급, 신형 농업 경영자 능력 강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 우수한 기업을 선발해 농업 경영자에게 전 산업사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장 마케팅과 브랜드 육성, 융자 보험, 기술 응용 등에서 농업 경영자가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로 농민 협력사를 지원하되 서비스 대상을 개인 농장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