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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디지털 위안화' 구축 작업 막바지

출처: 신화망 | 2021-11-24 09:12:46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1월2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경기장 주변 디지털 위안화 사용 환경 구축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섰다.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위안화는 어떠한 특징을 지닐까? 디지털 위안화는 어떻게 사용될까?

◇'소프트 월렛'과 '하드 월렛',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중국은 여러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위안화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류는 휴대전화 앱(App) 형식의 '소프트 월렛'부터 카드형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형태로 제공되는 '하드 월렛' 중 선택할 수 있다.

월렛 개설 방법도 매우 쉽다. 월렛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국은행 사이트나 '하드 월렛' 자판기, 지정 호텔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중국은행이 발급하는 카드 형태의 디지털 위안화 '하드 월렛'. (사진/천중하오 기자)

◇경기구역 안과 밖에서 모두 사용 가능

디지털 위안화 월렛은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관계자는 베이징 경기구역 내 디지털 위안화 결제 환경 구축과 경기장 건설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자커우(張家口) 경기구역의 경기장 내에서 100%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기구역 밖에서도 디지털 위안화 사용이 가능하다. 교통수단 이용부터 식당·숙박·쇼핑·관광·의료·통신·티켓구매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 들어 베이징과 장자커우 지역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이것이 동계올림픽 디지털 위안화 결제 기반을 다지는 데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2021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참가자(가운데)가 지난 9월 4일 개최지 중 한 곳인 서우강(首鋼)산업단지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개찰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쉬친 기자)

◇디지털 위안화는 익명성을 보호한다

앞서 말했듯이 디지털 위안화 구매는 매우 편리하다. '하드 월렛'은 선불 카드를 구매하듯 구매할 수 있고 '소프트 월렛'은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구매할 수 있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위안화 월렛은 익명으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하며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성에 있어 디지털 위안화는 '소액은 익명, 거액은 법에 따라 소급 가능'이라는 대원칙에 따라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한다. 정보 수집량은 현존하는 디지털 결제 수단보다 적다.

또 명확한 법률적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개인정보 저장 및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3자나 정부기관에 제공하는 것이 금지된다.

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 연구소 관계자는 권한이 가장 낮은 네 번째 유형의 디지털 위안화 월렛은 잔액 최대 1만 위안(약 186만원), 회당 결제 한도 2천 위안(37만원), 하루 누적 결제 한도 5천 위안(93만원)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결제 한도를 높이고 싶다면 월렛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본인의 신분증 정보와 연동 계좌 정보 등을 업로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들이 9월 5일 '2021 CIFTIS' 개최지 중 한 곳인 서우강산업단지에 마련된 디지털 위안화 로고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우웨이 기자)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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