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정저우 8월3일] 바오취안(寶泉) 관광지는 허난(河南)성 후이셴(輝縣)시 타이항산(太行山) 남쪽 자락에 위치해 있다. 높이 1천m에 이르는 붉은 협곡과 폭포, 계곡 등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이곳은 최근 수년간 한국의 야외활동 애호가와 자연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샹(新鄉) 난타이항(南太行)을 찾은 인바운드 관광객은 11만4천200명(연인원, 이하 동일), 그중 90%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올 상반기 바오취안 관광지의 인바운드 단체관광객은 2만1천 명을 넘어 전년 동기보다 8천 명(59.09%) 증가했다. 이 중 한국인 관광객은 95%를 넘었다.

난타이항이 한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웨쉐전(岳學振) 신샹난타이항관광회사 마케팅 총감은 "한국인 관광객은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는 편"이라며 "중·한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중국 여행 절차와 시간 부담이 크게 줄면서 최근 수년간 난타이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시장 확대에 힘을 쏟으며 정기적으로 한국을 찾아 문화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 현지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노출을 확대하고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며 난타이항의 해외 인지도를 꾸준히 높였다.
외부 여건이 점차 갖춰지면서 현지에서도 관광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자 바오취안 관광지는 한국어 안내 표지판과 음성 안내를 새롭게 갖추고 일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교육을 시행했다. 이제 환경미화원, 경비원, 상인들은 간단한 한국어로 관광객에게 길을 안내하거나 문의에 답할 수 있게 됐다.
더 큰 변화는 산간 마을 곳곳에서 조용히 나타나고 있다.
관광지 주변 카페와 특산품 판매점을 찾는 손님이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타이항산에서 생산되는 좁쌀, 참마, 산사나무 열매, 산초 등 농산물도 한국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인근 도시의 호텔과 민박에 머물며 지역 특색 음식을 맛보면서 지역 서비스업 발전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관광 수요 증가는 한국어 관광가이드, 민박 관리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운영 등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내며 지역 청년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점점 늘면서 산동네가 한층 활기를 띠고 국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됐습니다." 환경미화원 징솬링(景拴靈)의 말이다. 그는 지나가는 한국인 관광객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관광객들은 웃으며 중국어로 "셰셰(謝謝)"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산수가 이어지고 마음이 통하는 타이항산의 산골짜기에서는 이러한 정겨운 대화가 매일 이어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