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시안 8월2일] 한여름을 맞은 시안(西安) 국제항역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의 왕래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는 중국-유럽 화물열차 통합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는 해다. 지속적으로 확충된 운송망 및 스마트 운영 체계, 고도화된 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는 운행 횟수와 화물 운송량, 적재 컨테이너 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철도 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는 총 3천310회 운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산시(陝西)성 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시성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4천727억5천100만 위안(약 100조6천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7% 늘었다. 수출 구조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기계·전자제품과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은 각각 2.3배, 3.2배 증가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등 대외무역의 질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중국 내 핵심 집결 허브인 시안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입체적인 물류망을 구축해 국경 간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는 18개 국제 운송 간선을 개통하고 카스피해 횡단노선의 화물열차를 정기 운행하고 있다. 또 시안과 독일 뒤스부르크,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각각 잇는 3개 전 구간 정시 운행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칭다오(青島), 닝보(寧波) 등의 항구와 연계된 6개 철도·해상 복합운송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물류 통로 확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선전(深圳)대양(大洋)물류는 '일대일로' 공급사슬 본부를 시안에 설립하고,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기반으로 '전국 집화-시안 혼재 적재-아시아·유럽 분산 배송'의 새로운 물류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문턱을 효과적으로 낮췄다.
디지털화·스마트화 운영은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의 장기적인 선두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다. 시안철도국 시안 국제항역 관계자는 "스마트 식별 시스템이 관련 설비와 연계해 차량의 진출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널목 작업 효율은 92% 향상됐고 매월 인력 작업 시간을 140시간 이상 절감해 역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시안 철도물류센터는 화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출발해 시안으로 향하는 곡물·식용유 화물열차를 성공적으로 운행했다. 스첸(史遷) 시안중린(中林)국가철로물류회사 화물운송부장은 운송 절차를 최적화한 결과 컨테이너 열차 한 편의 하역·입고 시간이 기존 방식보다 약 50% 단축됐으며, 차량 한 대분의 화물당 물류비도 300위안(6만3천900원)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촘촘하게 구축된 화물열차 운송망은 산업 고도화를 더욱 촉진하고, 물류 경쟁력을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시안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산시성의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대상 수출입 규모는 2천768억6천만 위안(58조9천71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9.5% 증가했다. 아세안(ASEAN)과의 수출입도 182.7% 늘어 대외 경제·무역 협력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먀오(石淼) 시안국제육항그룹 복합운송회사 부사장은 "신에너지차 및 첨단 장비 제조 제품 등이 중국-유럽 화물열차(시안)의 주요 운송 품목으로 자리 잡으면서 물류 통로로서의 기능과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