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한국 부산 7월27일] 25일 '징더전(景德鎮, 경덕진)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참석자들이 청화자(靑花瓷) 문양이 들어간 전시 패널과 영롱자(玲瓏瓷) 전시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징더전 도자기는 이날 현장의 '주인공'이 됐다.

왕퉁마오(汪同茂) 징더전시위원회 부비서장은 대표단이 올해 징더전에서 제작한 청화영롱자기를 기념품으로 준비했고 여기에 지역 특산품인 푸량(浮樑)홍차와 녹차를 곁들여 징더전이라는 도시의 특색을 고스란히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기념품 중에는 세계유산 테마의 부채도 포함됐다. 부채에는 '징더전 수공예 도자 산업 유적' 분포도가 인쇄됐다. 징더전의 전형적인 기형(器型)인 매병(梅瓶)과 두 손으로 받들어 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부채 포장지는 천 년 역사의 도자기 예술을 지키고 수작업으로 이뤄졌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러한 작은 선물을 통해 더 많은 해외 인사들이 징더전을 알고 또 직접 찾아와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왕 부비서장의 말이다.

자드 타베트 전 레바논 주유네스코 대표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도자기가 18~19세기 세계 예술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징더전의 의미는 도자기에 국한되지 않고 더 광범위한 예술·문화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제키 카야 튀르키예 주유네스코 상주대표는 현장에 전시된 청화자를 감상한 뒤 청색과 백색의 문양에서 튀르키예의 이즈니크 도자기가 연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크로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 연관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징더전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세계가 중국 도자기 문화의 매력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여러 국제기구 관계자와 많은 전문가·학자들이 중국 측에 축하를 건네며 세계유산 보호 분야에서 거둔 중국의 성과와 기여에 찬사를 보냈다.

한 중국 대표단 구성원이 "오늘 부산에서 서로 다른 나라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징더전 도자기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소통하는 것을 보았다"며 "이것이야말로 중화문명이 국경을 넘어 문명 교류와 상호학습을 촉진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년의 가마 불꽃에서 세계유산으로...징더전은 이제 역사의 새로운 장을 넘어 더 넓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