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광저우 7월9일] 7월의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러 기업의 생산 현장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더싸이시웨이(德賽西威·Desay SV) 후이난(惠南) 스마트공장 2기 생산 작업장에서는 최신 세대 복합 로봇이 인력을 대신해 작업하고 있으며, 전체 생산라인에는 조립 작업자 2명만 배치돼 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여러 공정을 하나로 연결해 제품이 중단 없이 생산되는 연속 생산 체계를 구현했다.
황천옌(黃宸炎) 더싸이시웨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생산 공정을 완료하는 데 4일이 걸렸지만 'AI 작업 파트너'를 도입한 이후에는 전 공정이 4시간이면 끝난다"며 "재고 회전율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황 관계자는 이 공장에 스마트 창고, 스마트 AGV(무인운반차), 공중 물류, 스마트 자재 타워 등 스마트 하드웨어 설비를 구축했다며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의 통합 제어를 통해 화물의 자동 입·출고와 수요에 따른 자재 공급 등 전 공정을 정밀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물류 전 과정의 유기적인 연계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인근의 TCL 후이저우 TV 공장에서는 자동 배선 설비 한 대가 TV 신호 및 기능 포트 연결과 제품의 음질·화질 자동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레이덩스(雷登似) TCL 실업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관리 플랫폼 선임 엔지니어는 "포트 연결 공정은 정밀도 요구가 매우 높아 과거에는 최소 2명의 작업자가 협업해야 했다"며 "지금은 3D 비전과 AI 기술을 활용해 무인 작업 및 AI 자율 판단이 가능해져 조립 효율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동 배선 설비는 지난해 도입된 이후 제품 합격률이 99.8%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셰웨이이(謝偉藝) 후이저우시 과학기술국 부국장은 후이저우가 더싸이시웨이와 TCL 등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제조업 선도기업을 위한 정책 지원뿐만 아니라 중소 과학기술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이저우 루이젠싱(銳鑒興)신에너지 과학기술회사는 2021년 설립됐다. 이곳의 ADO 전기자전거 생산라인에서는 해외 수출용 전기자전거 주문 물량을 생산하느라 작업이 한창이다.
리자오페이(李兆佩) 생산 책임자는 회사가 AI를 활용해 '자전거 한 대당 1개 코드' 기반의 전 생애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부품 입고부터 생산·조립 공정, 각 단계의 품질 검사 결과, 이후 시장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완성차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책임자는 휠셋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동한 이후 월간 1차 합격률은 82%에서 99.3%로 높아졌고, 차량 인도 후 30일 이내 고객 불만 접수율은 3%에서 0.02%로 낮아졌다며 1인당 생산성도 40%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생산라인의 변화는 후이저우 제조업의 전환과 고도화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최근 수년간 후이저우는 국가 중대 과학기술 인프라와 고수준 혁신 플랫폼, 1조 위안(약 225조원)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기초연구부터 핵심 기술 개발, 중간시험 및 사업화, 스마트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해 왔다. 지난해 후이저우시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주장(珠江)삼각주 지역 1위를 기록했으며,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실물경제 육성 성과도 두드러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