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항저우 5월14일] 영국 소비자가 전기차 브랜드를 검색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이름은 이제 테슬라가 아닌 비야디(BYD)다. 영국 시장에서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는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가 이달 초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BYD는 올 1~4월 영국 내 전기차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공식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BYD를 필두로 한 중국 브랜드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빠른 기술 혁신, 문화적 영향력, 그리고 자신감 넘치는 브랜드 정체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해외 소비자들에게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세계 무대 진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기술 혁신이다. 특히 체화지능 분야에서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의 성장은 독보적이다.
왕싱싱(王興興) 위수테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혁신을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외부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대신 핵심 부품의 자체 개발을 고수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풍성한 결실로 이어졌다.
위수테크는 모터부터 핵심 센서, 모션 제어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독자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위수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5천500대를 넘어섰다. 사족보행 로봇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60~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는 보고서에서 중국 브랜드가 단순한 제품 판매자에서 생태계 구축자로, 사장 참여자에서 네트워크 조정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구개발(R&D)과 제조 거점을 전 세계로 확대하며 중국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 경제 생태계와 깊숙이 통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훨씬 드라마틱하다.
러시아 컴퓨터 시장에서 동일 가격대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러시아 PASSION기술회사의 유신위(游新宇) 회장은 최근 3년 사이 중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한때 짝퉁이나 저가 제품으로 치부되던 중국 제품이 이제는 고품질 하이엔드 제품의 대명사가 됐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