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대신 채팅으로...알리바바·징둥, AI로 '쇼핑의 판' 바꾼다-Xinhua

검색 대신 채팅으로...알리바바·징둥, AI로 '쇼핑의 판' 바꾼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5-13 20:18:58

편집: 朱雪松

지난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방문객들이 퉁이첸원(通義千問·Qwen·큐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5월13일]인공지능(AI)과의 대화로 상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마무리하는 '원스톱 쇼핑' 시대가 중국에서 현실로 다가왔다. 알리바바의 AI 모델 '첸원(千問·Qwen)'과 타오바오가 '손'을 잡으면서 AI 기반의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다.

타오톈(淘天∙Taobao and Tmall)그룹에 따르면 타오바오와 연동된 첸원은 타오바오의 40억 개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20년 이상 축적된 실제 쇼핑 시나리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대화 중에 구매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 상품을 추천하며 선택·비교·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실제 적용 사례를 보면 이용자의 검색 조건이 복잡할 경우 AI가 단 한 번의 대화로 여러 조건을 교차 적용해 상품을 걸러내 준다. 상품 정보가 단편적일 경우에는 추론을 통해 상품을 찾아주고 상황별 수요에 맞춰 관련 상품을 묶어 조합 추천안을 내놓기도 한다.

앞서 첸원은 타오바오산거우(淘寶閃購∙번개배송), 페이주(飛豬·Fliggy), 가오더(高德), 알리페이 등 알리바바 생태계 내 소비 서비스와 연동돼 왔다. 이번 타오바오와의 전면 통합으로 소비 시나리오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AI가 차세대 슈퍼 포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25일 중관춘(中關村)전시센터 상설전에 전시된 영상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 '시댄스(Seedance) 2.0' 소개 영상. (사진/신화통신)

기업별 AI 활용 양상을 보면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는 더우인(抖音) 전자상거래와 연동해 '대신 골라주기' 기능을 선보이며 AI 질의응답에서 원클릭 구매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서비스를 구현했다. 메이퇀(美團)은 앱 상단 검색창에 AI 검색 도우미 '원샤오퇀(問小團)'을 추가했다. 바이두, 텐센트 등 기업들도 파운데이션 모델 역량과 자체 생태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I 활용 영역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의약·헬스케어 분야의 경우 징둥(京東)은 향후 10년간 징둥다야오팡(京東大藥房)이 AI를 적극 활용해 연매출 10억 위안(약 2천170억원) 규모의 브랜드 100개 이상을 지원하고 매출 1억 위안(217억원)을 돌파하는 단일 품목 1천 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징둥은 AI 기반 스마트 인테리어 브랜드 '징둥자좡(京東家裝)'을 공식 출시했다. AI와 초대형 공급사슬 역량을 앞세워 인테리어 업계의 스마트화 전환을 이끌겠다는 구상으로 스마트 욕실·조명 등 AI를 접목한 신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다만, 훙융(洪勇) 중국 상무부 연구원 부연구원은 현재 업계 전체가 아직 '초기 규모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AI 소비 분야의 3대 발전 방향으로 ▷상품 추천에서 '생활 관리'로의 진화 ▷온라인 소비에서 '온·오프라인 융합 소비'로의 확장 ▷디지털 조력자에서 '체화 서비스(Embodied Service)'로의 발전을 제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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