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쿤밍 5월13일]최근 중국에서 온 밀크티 브랜드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한국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차(茶) 음료 브랜드인 차지(Chagee·패왕차희)가 서울 강남, 용산, 신촌 세 곳에서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오픈 당일, 세 매장 모두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주문이 폭주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한 중국인은 "오전 11시에 줄을 섰는데 두 시간 넘게 기다린 뒤에야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중국 소비자뿐만 아니라 인증샷을 찍으려는 많은 한국 젊은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지는 윈난(雲南)성에서 시작됐다. 푸얼(普洱)차와 뎬훙(滇紅)차 등 윈난의 찻잎은 차지에 중요한 원료를 제공했다. 지난 2017년 11월 윈난성 쿤밍시에 들어선 차지의 1호점은 30㎡에 불과했지만 찻잎 본연의 맛을 살린 밀크티를 특색으로 내세우고 중식 원목 인테리어로 젊은 소비자의 시선을 끌었다.
이제 중국 찻잎은 보다 젊고 국제화된 방식으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차지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 7천453개의 매장을 세웠다. 한국은 차지가 진출한 8번째 해외 시장이다.

정쓰민(鄭思敏) 차지 아태지역 공공사무 책임자는 한국 1호점이 오픈한 이후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가 담백한 맛, 뚜렷한 꽃향기, 낮은 당도의 차 음료 제품을 선호한다며 이는 부담이 적고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한국 음료 시장의 트렌드와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지의 시그니처 메뉴인 밀크티 시리즈가 중∙한 양국 시장에서 모두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책임자는 한국 소비자를 매료시킨 것은 밀크티뿐만 아니라 제품 뒤에 숨겨진 중국 차 문화와 역사적 기원이라고 강조했다. 차 안에 담긴 공정과 전통을 이해하게 됐을 때 중국 차 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보다 깊어진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세계에서 커피 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고강도 업무와 학업으로 인해 각성 음료를 찾는 젊은 층의 수요가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의 고당도 음료와 비교해 중국의 신흥 차 음료가 차의 향, 낮은 당도와 각성 효과를 겸비하고 있어 한국 젊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식습관에 더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정 책임자는 향후 차지가 서울 시청, 역삼 등지로 매장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중국 차 음료가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어떻게 충족할지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무비자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의 신흥 차 음료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이해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차마고도를 따라 세계로 뻗어나갔던 중국 차는 이제 보다 젊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세계인들에게 중국 차 문화를 새롭게 각인시키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