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루무치 8월11일] 마지막 석양이 서서히 저물어 가는 시간, 아만투얼·이사무딩(阿曼吐爾·依沙木丁)은 여전히 말을 타고 산길을 따라 순찰을 돌고 있다. 말발굽 소리가 고요한 산골짜기에 경쾌하게 울려 퍼진다. 관광 성수기를 맞은 신장(新疆) 자오쑤(昭蘇)는 전력 공급에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 전력 공급소의 '등불 지기'인 그는 30년을 하루같이 전류를 산골까지 흘려보내고 있다.
아만투얼은 현재 스테이트그리드 이리이허(伊犁伊河)전력공급회사 싸얼쿼부(薩爾闊布)향 전력공급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천막에서 마을까지, 초원에서 설산까지 30여 년간 이어진 그의 발자취는 자오수현 곳곳에 새겨져 있다.
아만투얼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끊임없이 고민을 거듭했다. 그가 개량한 '농촌 가축 피해 방지용 전기 계량기함'은 국가 특허를 획득했다. PVC 관으로 전선 보호 장치를 개조함으로써 소와 양이 길가 전기계량기함 부속물을 파손하는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
한편 아만투얼은 마을 주민들의 외지 취업을 권장하고 일손이 부족한 가정의 농사와 가내 수공업을 돕고 있다. 또한 병환으로 입원한 주민들을 돌보며 의료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축사와 울타리 신축 자금을 지원해 가축이 안전하게 겨울을 나도록 돕고 있다. 아만투얼은 지역 간부로서 헌신과 봉사의 자세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