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마카오 7월28일]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마카오 관광 열기가 뜨거워지며 연간 관광객 수가 정점을 맞이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카오 방문객은 1천900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마카오가 여러 가지 혜택 조치와 우세를 바탕으로 문화 관광지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마카오에 있는 세계 문화유산은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중요한 관광 상품으로 마카오 관광의 문화 핵심이자 국제적 명함이다. 올해는 마카오 역사지구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세인트 폴 성당 유적 등 주요 관광지 인근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마카오 역사지구가 '도시 문화 생명체'로 지속 운영할 수 있는 저력에 대해 리시(李璽) 마카오도시대학 국제관광관리학원 집행부원장은 깊은 역사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체험 방식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중국관광연구원(CTA)이 지난 6월 말 발표한 '2024 중국 관광객 출국 만족도 10대 목적지'에서 마카오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레저', '현지 주민 태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마카오는 ▷콘서트 ▷스포츠 경기 ▷축제·카니발 등 대형 행사를 추진하고 풍성한 엔터테인먼트·레저 산업을 통해 문화·관광경·제의 다원화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마카오는 여러 인기 행사를 잇따라 선보였다. 중국 본토의 아트토이 브랜드인 팝마트와 손잡고 여러 유명 지식재산권(IP)을 도입해 '팝마트와 함께 하는 마카오 여행' 행사를 열었다. 또 일본 산리오 산하 6개의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 '핫플 인증' 장치, 테마 장식, 게임 부스, 댄스 공연, 플래시몹 행사를 마련했다.
마카오의 특색 음식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마카오에서는 국제 미식 도시 페스티벌이 열린다. 피셔맨스 워프에서는 브라질·튀르키예·사우디아라비아·태국·이란·필리핀·중국 본토 및 마카오 등 세계 음식을 판매하는 100여 개의 노점이 있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포르투갈 민속 무용, 밴드 공연, 스트릿댄스 등 퍼포먼스와 다양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벤트 리스트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마카오오픈 배드민턴 대회,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 제15회 전국운동회, 마카오 그랑프리 등 문화·스포츠 축제가 펼쳐지고 다채로운 콘서트와 연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는 마카오의 '관광+' 전략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관광+컨벤션', '관광+문화스포츠' 두 방향에서 체계적이고 다차원적인 산업 연동이 이뤄져 관광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 집행부원장은 올해 마카오 관광산업은 ▷총량 회복 ▷구조 업그레이드 ▷브랜드 심화 3가지 측면에서 성과를 올려 경제 다원화 발전에 더욱 강력한 동력을 주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