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톈진 7월17일]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15일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시안(西安)항공공업그룹 산하 시안국제항공제조회사(톈진)와 손잡고 A321 기체 시스템 조립 작업을 정식으로 시작했다.
에어버스에서 가장 잘 팔리는 협동체 여객기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고난도 기체 시스템 조립을 시작한 것은 에어버스가 중국 공급사슬의 강한 회복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과 동시에 중국 내 산업 배치를 더욱 심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에어버스 A321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주력 차세대 단일 통로 항공기 모델이다. 2024년부터 에어버스 톈진(天津)이 인도한 A320 시리즈 항공기 중 약 40%가 A321 기종이다.

쉬강(徐崗) 에어버스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새롭게 시작된 A321 기체 시스템 조립 프로젝트는 에어버스 협동체 항공기 제조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 범위를 확장시켰다"며 "에어버스 현지화 전략의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에어버스가 발표한 글로벌 시장 예측에 따르면 향후 20년 동안 중국은 9천500대 이상의 새로운 여객기와 화물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총수요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중국의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어버스는 산업 시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에어버스 톈진의 산업 회복력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쉬 CEO는 "중국 공급사슬이 전 세계 항공 산업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라며 현재 중국 내 약 200개의 공급업체가 에어버스 민항기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에어버스가 중국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있다며 중국 내 공급사슬을 수직적으로 통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