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풍력발전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 상하이서 착공-Xinhua

세계 최초 풍력발전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 상하이서 착공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6-12 09:17:38

편집: 朴锦花

지난 2월 18일 하이난(海南)성 링수이(陵水)현 인근 바다에 상업용 수중 스마트 컴퓨팅 클러스터를 내리는 모습을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상하이 6월12일] 중국이 해상 풍력발전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UDC) 프로젝트를 상하이에서 공식 출범시키며 친환경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린강(臨港)신구 관리위원회, 린강신구 투자홀딩스, 상하이 하이란(海蘭)클라우드테크는 10일 3자 협력 협약에 서명하며 프로젝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신구 연안 해역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저탄소 컴퓨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재생에너지와 컴퓨팅 인프라 간 결합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천진산(陳金山) 린강신구 관리위원회 주임은 해당 프로젝트가 UDC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친환경 컴퓨팅 파워의 벤치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란클라우드테크는 총 2단계 프로젝트에 16억 위안(약 3천40억원)의 초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쑤양(蘇洋) 하이란클라우드테크 사장은 재생에너지, 첨단 냉각, 크로스보더 데이터 기능을 통합한 24㎿(메가와트)급 수중 데이터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쑤 사장은 UDC의 자연 해수 냉각 시스템이 기존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40~50%에 달했던 냉각 에너지 소비를 10% 미만으로 줄일 것이라며 육상 풍력발전 시스템 대비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30~40%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토지 사용량도 줄여 육상 풍력발전에서 흔히 발생하는 토지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18일 하이난성 링수이현 인근 바다에 상업용 수중 스마트 컴퓨팅 클러스터가 설치되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인공지능(AI) 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 총 컴퓨팅 성능을 30% 이상 향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컴퓨팅 성능을 300엑사플롭스(EFLOPS·1초에 670억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수행)까지 끌어 올릴 것이란 목표를 설정했다.

린강 UDC 프로젝트 설계는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陵水) 소재 하이난 UDC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22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하이난 UDC는 해저 30m 이상 깊이에 데이터 모듈을 배치했다. 쑤 사장은 해당 스마트 컴퓨팅 클러스터의 컴퓨팅 용량이 675페타플롭스(PFLOPS∙1초에 1천조 번 연산능력)를 상회했다며 이미 중형 육상 시설에 필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클러스터의 컴퓨팅 용량은 고급 게이밍 PC 3만 대가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반 컴퓨터로 1년에 걸리는 작업을 단 1초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쑤 사장은 UDC가 서버 장애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장 유지 보수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UDC는 ▷AI ▷5G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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