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지난 5월13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자오저우(膠州)시 둥마오(東茂)채소연구소. 여름철로 접어들자 자오저우 배추 육종기지 직원이 수분 작업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장쥐보(張居波) 칭다오 뤼(綠)촌농산물전문합작사 책임자는 "매년 절기상 소설(小雪)은 자오저우 배추의 집중 수확철로서 모든 배추에 '전자 신분증'이 부여된다"며 "포장 밖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재배 기록, 품질 검사 데이터, 지리적 표시 인증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오저우 배추는 1천 년 이상의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의 독특한 기후와 지리적 조건 덕분에 이곳의 배추는 아삭하고 단맛이 나며 수분 함량이 많다. 지난 2006년 '자오저우 배추' 지리적 표시 인증을 획득한 후 이 브랜드는 '중국 유명 브랜드 농산물'로 인정받았다.
칭다오시 시장감독관리국(지식재산국)은 자오저우 배추의 원천 품질 관리를 위해 자오저우 배추협회가 엄격한 시장 진입 기준을 마련하고 통일된 포장 방식을 고수하며 특허 및 저작권 등을 완료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양쉐메이(楊雪梅) 자오저우시 시장관리감독국(지식재산국) 지식재산과 과장은 정통 자오저우 배추는 자오저우시 배추협회가 인증한 생산기지에서 생산돼야 하며 토양, 수질, 대기 및 주변 환경 등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자오옌(趙艷) 산둥성 시장관리감독국(지식재산국) 지식재산권보호처 처장은 최근 수년간 산둥성이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스마트화를 기반으로 지리적 표시 제품의 특색 있는 품질 보증 시스템을 구축해 자오저우 배추 브랜드의 공신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가 자오저우 배추 브랜드 발전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어 중국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각지의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가오청민(高成敏) 칭다오 자오허위안(膠河源)농산물회사 사장은 자오저우시 푸지(鋪集)진 기지의 재배 면적이 40㏊에 달하며 100여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번기의 임시 고용 인원은 1천600명(연인원) 이상으로 '대규모 재배+고용 지원+계절적 고용'이라는 산업사슬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오저우시 배추의 연간 재배 면적은 약 4천ha, 연간 생산량은 약 30만t(톤)에 달했다. 전체 산업사슬의 연간 종합 생산액은 약 15억 위안(약 2천895억원)을 기록했다. 이 지역 배추는 30여 개 국가(지역)로 수출돼 자오저우 농업의 효율 증대 및 농민 소득 증대의 중요한 기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