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보아오 3월30일] 중국 국산 브랜드의 최신 미니 드레스가 파티 시즌을 준비하는 유럽과 미국의 소녀에게 배송되고, 중국 직장인은 클릭 한 번으로 외국 건강 기능식품을 구매한다... 최근 열린 '2025 보아오(博鰲)포럼 연차총회'를 찾은 중국 국내외 참석자들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이 'Z세대의 장바구니'에 가져온 변화에 주목했다.
"세계적으로 35세 이하 젊은 층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샤오쥔(江小涓) 중국사회과학원대학 교수는 젊은 소비층에겐 휴대전화를 사용해 짧은 시간에 쇼핑하는 게 익숙한 일이라고 말했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비의 높은 가성비와 편리함은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크리스틴 홀게이트 팀 글로벌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탁자라도 중국에서 발송하면 호주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류도 점차 빨라져 중국에서 호주까지 36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총액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2조6천300억 위안(약 531조2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 품질이 향상되면서 중국 제품의 해외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추한(邱寒) 페이팔 중국지역 CEO는 중국 상인들이 단순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제작해 해외 고객과 직접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규모 업체는 불과 두세 명만으로도 전 세계 30개 국가(지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기술 덕분에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