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8월14일] 중국의 하반기 중점 경제 포인트는 '신흥∙미래 산업'이다. 여러 지방정부가 스마트커넥티드카(ICV)∙신소재∙바이오제조∙저고도 경제 등 분야에 포커스를 맞춰 새로운 모멘텀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상반기 중국의 첨단 제조업과 신흥 산업은 고속 성장을 유지했다. ▷집적회로 ▷서비스 로봇 ▷신에너지차 ▷태양전지 등 스마트∙녹색 신제품의 생산량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혁신 신약은 44개가 출시됐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은 획기적인 진전을 거뒀고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5억6천300만 대로 집계됐다.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올 상반기 휴대전화 출하량의 경우 세계 10대 기업 중 중국과 중국기업 산하의 휴대전화 생산업체가 8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점유율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산업 전환∙업그레이드 추세로 볼 때 신지주∙신트랙 산업 구축으로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빙(關兵)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 공업경제연구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하이테크 제조업이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7%를 기록했다. 신산업∙신업종∙신산업 모델의 '3新'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7.7%를 차지했다.
관 소장은 이 정도로는 아직 경제의 안정적 유지를 뒷받침하기 힘들다면서 신지주∙신트랙 구축만이 신∙구 모멘텀의 원만한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지주∙신트랙 육성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ICV∙신소재∙바이오제조∙수소에너지∙휴머노이드∙메타버스∙BCI∙양자정보∙저고도 경제∙상업용 항공 등 분야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에 발맞춰 각지 정부는 하반기 업무 배치에서 신트랙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쓰촨(四川)성은 AI∙녹색수소에너지∙상업용 항공∙핵의학∙저고도 경제 등 분야에서 획기적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장쑤(江蘇)성은 미래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한편 공업 메타버스∙바이오제조 등 신흥 시나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오강(趙剛) 싸이즈(賽智)산업연구원 원장은 "신흥∙미래 산업의 발전은 기술 진보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산학연용(產學研用, 산업·대학·연구·응용)의 협력 혁신을 강화해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 성과의 산업화 응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자금·인재 등 자원이 혁신형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입되도록 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