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18일] 중국의 국민경제가 전반적으로 반등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생산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취업과 물가도 양호했으며 사회 전망치는 꾸준히 개선됐다.
우선 공업 생산이 가속화되고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4월 전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전달보다 2.2%포인트 빠른 증가치다. 전월 대비로는 0.97% 늘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확대됐다.
시장판매 증가세는 유지됐고 고정자산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 4월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액은 3조5천699억 위안(약 667조5천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달 대비 0.03% 늘었다. 1~4월 전국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4.2% 확대된 14조3천401억 위안(2천681조5천987억원)을 기록했고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8.9% 증가했다.
상품 수출입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무역 구조는 꾸준히 최적화됐다. 4월 상품 수출입 총액은 3조6천389억 위안(680조4천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다. 무역수지는 5천135억 위안(96조245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취업 상황도 전반적으로 안정됐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1~4월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평균 5.2%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4월 도시 조사 실업률은 5.0%로 전달 및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달 전국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올랐으며 상승폭은 전달보다 0.2%포인트 확대됐다.
류아이화(劉愛華)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4월 국민경제가 안정적으로 운행됐다"면서 "지난해와 올해는 연휴가 낀 달이 다르고 전년 동기 대비 기준점이 비교적 높았던 점 등 요소의 영향으로 일부 지표의 증가 속도가 다소 완만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공업, 수출, 취업, 물가 등 주요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고 신에너지는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국민경제가 계속해서 반등하고 호전됐으며 긍정적 요소가 늘고 있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