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2일] 중국이 중소·영세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리춘린(李春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또는 국가 플랫폼에 등록된 비즈니스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전국 일체화 융자신용 서비스 플랫폼(이하 일체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일체화 플랫폼은 담보 및 신용 정보 부족으로 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되고 있다.
2월 말 기준 중국 은행들은 일체화 플랫폼을 통해 25조1천억 위안(약 4천693조7천억원)의 대출을 발행했다. 그중 신용대출은 5조9천억 위안(1천103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융자신용 서비스 플랫폼 통합에 관한 실시방안을 발표했다. 실시방안은 ▷신용 정보 수집·공유 메커니즘 개선 ▷국가 통합 네트워크 최적화 ▷중복적·비효율적 지역 플랫폼의 통합 ▷더 많은 중소기업에 금융정책 혜택 제공 등을 목적으로 한다.
런융메이(任詠梅)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신용조회관리국 국장은 인민은행은 융자신용 데이터베이스를 개선하고 신용 정보를 잘 활용해 중소·영세기업의 자금조달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말 기준 중국의 인클루시브(포용성) 소∙영세기업 대출액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1조4천억 위안(5천871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대출 증가율보다 12%포인트 높은 수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