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4월11일] 최근 중국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유니콘 지수 2024'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는 유니콘 기업 56개가 새로 추가됐다. 매주 1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생겨났다는 의미다.
'글로벌 유니콘 지수 2024'는 지난 2000년 이후 설립한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수는 총 1천453개에 이르고 그 시장가치는 4조6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340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해 세계 2위에 올랐다. 1위는 703개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한 미국이 차지했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은 주로 인공지능(AI)·반도체·신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 유니콘 기업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도시로는 안후이(安徽)성의 허페이(合肥)가 뽑혔고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쑤저우(蘇州)가 그 뒤를 이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약 1조5천600억 위안(약 291조7천200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유니콘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한편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게임업체 미하유(米哈游∙Mihoyo)는 약 1천600억 위안(29조9천200억원)의 시장가치를 보이며 91계단 상승해 세계 12위에 올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