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모스크바 4월1일] 러시아 외무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테러 공격에 가담한 모든 인물을 체포해 인도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해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근교에서 발생한 테러가 결코 최근 수년간 러시아를 겨냥한 첫 번째 테러가 아니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련 부서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모든 범죄 행적이 우크라이나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은 42명의 사상자를 낸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 폭발 사건 등 최근 수년간 러시아에서 발생한 다수의 공격 사건 및 그로 인한 인명피해를 열거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테러 자금 조달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ICSFT)' 등에 따라 바실 말리우크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국장을 포함한 테러 가담자 전원을 체포해 인도하는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우크라이나 측에 요구했다. 앞서 말리우크 SBU 국장은 크림대교 폭파 사건과 우크라이나와의 관련성을 인정하고 러시아에서 실시한 다른 공격의 세부 사항을 밝혔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국제적인 테러리즘과 싸우는 것이 모든 국가의 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 테러 활동에 대한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가해자를 인도하며 피해자에 보상하라고 요구한다고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