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사 3월31일] 최근 샤오룽샤(小龍蝦·민물가재)가 제철을 맞았다.
후난(湖南)성 둥팅후(洞庭湖) 호숫가에 위치한 난(南)현은 곧 첫 번째 성체 새우를 출하할 예정이다. 일부는 중국 각지의 식탁으로 가고 일부는 공장 작업장으로 옮겨져 아스타잔틴을 추출하는 데 사용된다. 이렇게 추출된 아스타잔틴은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 건강 관리 제품 등으로 생산돼 하이엔드 시장에 공급된다.
후난성 베이베이성(貝貝昇) 바이오테크놀로지회사 공장의 작업자들은 넘쳐나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새우나 게의 가공 폐기물을 원료로 생화학·생물학적 효소 분해 기술을 이용해 고품질 아스타잔틴, 키토산, 바이오 칼슘 등 고부가가치 원료를 추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한 과학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류훙창(劉宏昌) 베이베이성 책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내 시장에서 천연 아스타잔틴의 주요 공급원은 미세조류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아스타잔틴과 새우나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동물 아스타잔틴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저희는 국내 처음으로 동물성 아스타잔틴을 대규모로 생산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동물성 아스타잔틴 오일은 다양한 아미노산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가치가 높고 수요도 많습니다." 류 책임자의 말이다.
류 책임자는 "새우 껍데기 1t(톤)으로 5% 함량의 아스타잔틴 오일을 약 3.5㎏ 추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중국 시장의 아스타잔틴 원료에 대한 연간 수요는 약 500t이며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수요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아스타잔틴, 키틴, 키토산, 아미노당, 바이오 칼슘, 단백질 펩타이드 및 단백질 분말 등 여러 생산 작업장이 있으며 아스타잔틴의 연간 목표 생산량은 100t에 달한다.
전통 기업은 전환·개조된 과학기술 혁신 동력으로 1차 가공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업사슬의 심화를 이끌 수 있었다. 후난 주눙미예(助農米業)회사의 생산 작업장에는 전자동 생산설비를 도입해 적은 인력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 8명의 작업자가 건조에서 포장까지 20개 이상의 공정을 처리할 수 있다. 랴오쥐안(廖娟) 주눙미예 사장 소개에 따르면 쌀의 전자동 생산설비는 매일 최대 8시간 동안 가동되며 하루에 50톤의 쌀을 가공 처리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주눙미예회사는 자사가 보유한 특허 기술을 이용해 유아 보조식품, 건강식품 등의 중요 원료가 되는 쌀겨와 쌀 배아를 추출할 수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쌀 50㎏당 1.25㎏의 쌀겨와 쌀 배아를 생산할 수 있다. 500g당 시장 가격은 400위안(약 7만4천400원)으로 쌀의 고부가가치를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원료의 초기 가공에서 식품 원료, 의약 원료 및 건강 제품 원료에 이르기까지 난현의 민물가재 산업사슬이 점차 확장되고 가치사슬은 업그레이드됐다. 샤오룽샤와 쌀도 식탁 위의 음식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농촌 지역에서 떠오르는 새로운 과학기술 동력이 전통 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