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저력 드러낸 中 하얼빈, '일회성 관광지' 아닌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 꾀해-Xinhua

문화관광 저력 드러낸 中 하얼빈, '일회성 관광지' 아닌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 꾀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3-05 08:09:16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3월5일] 올 겨울 하얼빈(哈爾濱) 빙설 관광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이번 양회에서 하얼빈이 문화관광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루샤오린(陸曉琳) 헤이룽장(黑龍江)성 총상회 부회장이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는 하얼빈 문화 크리에이티브 상품인 마그넷을 보여주며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하얼빈 관광 시장이 8일간 164억 위안(약 3조340억원)을 수익을 올리며 활기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하얼빈(哈爾濱)시 타이양다오(太陽島) 국제눈조각예술박람회 단지에서 빙설 오락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헤이룽장 대표단의 일부 대표들은 여름 피서 관광과 겨울 빙설 관광이라는 2가지 '100일 행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빙설 관광의 파급효과를 확대하고 사계절 전국 관광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쯔보(淄博) 바비큐, 구이저우(貴州)성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와 '마을 프로농구(BA)', 하얼빈 빙설 명소...양회에 참석한 대표∙위원들은 하얼빈이 문화관광 '인기' 상품을 개발해 일회성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하는 법을 고민했다.

이들은 문화를 통해 관광을 촉진하고 관광을 통해 문화를 부각시킬 때 비로소 독특한 문화관광 상품이 만들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16일 하얼빈 건축예술광장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실제로 고금이 조화를 이루는 시안(西安) 다탕(大唐) 불야성에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전국 동계체육대회의 문화 스포츠 관광, 전국 각지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 관광 몰입형 체험까지. 문화관광을 융합한 중국 각지의 다양한 모델이 좋은 본보기가 됐다.

쓰촨(四川)의 장젠밍(張建明) 위원은 청두(成都)가 공원 도시를 건설하고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간들과 문화 크리에이티브 예술, 소비 체험을 결합해 관광객에게 정신적 향유의 즐거움을 더 많이 선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베이(河北)의 왕춘성(王春生) 대표도 베이징과 장자커우(張家口)를 잇는 징장(京張) 스포츠+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해 만리장성·대운하 문화관광 벨트 등으로 베이징 및 톈진(天津)을 잇는 관광 코스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 몰입형 인터랙트 체험,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새로운 문화관광 업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 빙설 시즌 관광 열풍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점은 하얼빈이 중국 전역에서 문화관광 대화를 촉진했으며 각지가 현지 자원을 내세워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정협 위원인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올해 회의에서 문화와 관광의 심층 융합, 관광업의 고품질 발전, 인바운드 관광의 품질 향상 등 국가 전략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텔, 펜션 등 시설 이용에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 안전한 소비 보장 등 관광객이 겪는 구체적인 문제들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