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우리가 책임진다"...춘절 앞두고 분주한 中 화중국제식품산업단지-Xinhua

"먹거리, 우리가 책임진다"...춘절 앞두고 분주한 中 화중국제식품산업단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1-31 07:28:11

편집: 陈畅

[신화망 우한 1월31일] 동이 트기 전,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시 샤오난(孝南)구에 있는 화중(華中)국제식품산업단지 '서우헝청(首衡城)'은 대낮처럼 밝다. 이곳에서는 중국 각지에서 온 청과물 운반 차량이 오가며 분주한 모습이 연출됐다.

'서우헝청'은 과일∙채소∙수산물∙냉동 제품 등 4대 품목을 취급하는 화중지역의 주요 민생 공급보장 기지다. 개장 두 달 만에 3천 개에 육박하는 상점이 입점했으며 약 27만㏊에 달하는 글로벌 재배 기지와 연계됐다. 또한 후베이∙후난(湖南)∙허난(河南)∙안후이(安徽)∙장시(江西) 등지의 2급 농산물 도매시장 및 대형 상점 등과도 거래가 성사됐다.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시에 위치한 서우헝청(首衡城)의 한 상인이 지난 27일 농산물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정오가 되자 채소 거래 구역에서는 윈난(雲南) 완두콩, 광둥(廣東) 부추, 후베이 배추 등 중국 각지에서 온 신선한 채소가 차량에 실려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잎채소 판매업자인 황핑(黃平)은 주문서를 확인하며 직원들에게 차에 배추를 싣도록 지시를 내렸다.

"새벽 5시부터 지금까지 60여t(톤)의 채소가 팔렸습니다. 오후에도 5대 분량의 채소를 계속 들여올 예정이라 오늘 중 100t이 좀 넘게 팔릴 것 같습니다." 황핑은 배추 500g 당 도매가가 0.3위안(약 55원)으로 가격이 안정됐으며 판로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말했다.

춘절(春節·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중국 농산물의 수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오타오(趙濤) '서우헝청' 상무부사장은 춘절 기간 농산물의 공급 보장과 가격 안정을 위해 단지에서는 상시적인 데이터 분석 및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북으로는 허베이, 남으로는 윈난까지, 중국 각지의 많은 채소 기지와 연계해 1년 4계절 내내 채소의 원활한 공급을 확보했습니다." 황핑은 올해 후베이성 장한(江漢) 평원에서 양질의 채소 재배 기지와 도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체적인 재배 기지를 통해 충분한 공급량과 안정적인 가격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우헝청을 27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서우헝청'에서는 수입 과일의 인기도 상당하다. 짙은 과일 향이 코를 찌르는 과일 거래 구역에 들어서자, 양쪽으로 놓인 상자에 체리∙아보카도∙블루베리∙두리안 등 수입 과일이 담겨 있다.

"칠레 체리 500g에 도매가 30위안(5천500원)! 블루베리는 1팩에 10위안(1천800원)입니다. 자 다들 맛보세요!"

한 노점 앞에서 과일 판매업자인 쑹후이융(宋會永)이 과일이 담긴 쟁반을 들고 시식을 권했다.

쑹후이융은 "오늘 오전에 상하이에서 가져온 총 30t 분량의 칠레 체리 두 컨테이너 박스를 거의 다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의 도매가와 소매가가 같아 도매 공급이 보장되고 인근 주민들이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우헝청'은 농산물 품질 보장에도 힘쓰고 있다. 자오 부사장은 단지에서 농산물 안전 검사를 계속 강화하고 단지 진입 차량에 대한 농산물 원산지 증명서 등 소지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서우헝청'은 춘절 맞이 용품 판매 시즌으로 접어들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단지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만7천400t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거래액은 1억4천200만 위안(264억1천200만원)에 달한다.

샤치융(夏齊勇) 샤오난구 위원회 서기는 '서우헝청'이 향후 ▷거래 ▷비즈니스 무역 ▷콜드체인 ▷가공 ▷비즈니스 ▷컨벤션의 6대 기능을 일원화한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주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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