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8일] 연말이 되자 중국의 경제 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민경제종합사(司) 책임자는 6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경제 운용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며, 올해 중국의 글로벌 경제 성장 기여도가 3분의 1에 달할 것이며 여전히 세계 성장의 최대 엔진이라고 밝혔다.
지난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세계 주요 경제체 중 선두를 유지했다. 우선 농업 분야를 보면 작황이 양호해 연간 곡물 생산이 풍작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은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올 3분기 증가세로 전환됐다. 모두 중국 경제 발전의 근성을 보여주는 일련의 데이터다.
민영경제는 중국 경제 고품질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다. 발개위 민영경제발전국 책임자는 '민영경제 발전 촉진에 관한 중공중앙·국무원의 의견'이 발표된 이후 일련의 부대 정책과 조치가 시행됐다며 민영경제 발전이 전반적으로 안정 속 개선되는 상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위안화 기준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6.2% 증가해 수출입 총액의 53.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또 부동산 개발 투자를 제외한 민간 투자도 빠르게 증가해 9.1% 늘었다.
또한 1~3분기 신설된 민영기업은 전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거시경제, 매출, 시장 수요, 대외무역 등의 전망을 낙관하는 민영기업의 비율이 증가했다. 민영기업의 시장 전망이 낙관적이고 발전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리뤄위(李若愚)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재정금융연구실 주임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며 그 평가 방법과 평가 근거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글로벌 경제가 여러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기구들은 중국 경제에 '신뢰표'를 던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5.4%로 상향 조정하고 동시에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높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의 미래는 밝다." 발개위 국민경제종합사 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중국 경제 발전은 여전히 유리한 조건과 지지 요인을 많이 갖추고 있다며 중국은 새로운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동력과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가져다줄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