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이커우 12월8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에서 시행 중인 가공 부가가치 세제 혜택이 현지 가공 무역 발전 촉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이하 방안)이 지난 2020년 6월 1일 발표됐다. 방안에 따르면 장려 업종 기업이 생산한 상품 중 수입 부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수입 부품을 사용하였더라도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가공 후 부가가치가 30% 이상인 상품에 대해서는 '2선(주관) 해관(세관)'을 통해 중국 본토로 들어온 경우 수입 관세가 면제되고 규정에 따라 수입 단계에서 부가가치세∙소비세가 부과된다.
2021년 7월 양푸(洋浦) 보세항구에서 이 정책이 첫 적용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 하이커우(海口) 종합보세구와 하이커우 공항 종합보세구 등 성 내 기타 해관 특수 관리감독 구역까지 확장돼 시범 시행됐다. 지난해 11월 해당 정책은 해관 특수 관리감독 구역 외 조건에 부합한 중점 단지 내 기업까지 시범 대상으로 확대됐다.
10월 기준 해관이 가공 부가가치를 관리감독한 내수용 상품 가치는 45억2천만 위안(약 8천271억원)으로 3억8천만 위안(695억원)의 관세가 면제됐다. 하이난성에서 부가가치 가공 내수 판매 기업은 모두 21개다. 그중 해관 특수 관리감독 구역 내 기업은 16개, 기타 기업은 5개다. 관련 업종은 식품가공, 의약 및 의료기기, 바이오 제품, 액세서리 가공 등 산업을 아우른다.
톈타오(田濤) 하이커우 해관 부관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정책 제도 체계의 중요한 구성 부분인 가공 부가가치 세제 혜택이 기존의 해관 특수 관리감독 구역 내수 대상 선택성 관세 징수 정책이나 지역 외 가공 무역 완제품 내수 대상 세수 정책 수준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난의 적용된 가공 부가가치 세제 정책은 주로 원료나 완제품 세율이 높은 편인 상품 가공 무역에 주로 적용돼 중국 국내외 시장∙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하이난에서 첨단 가공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