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제네바 12월8일] 세계 항공 여객 운송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유상여객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승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것) 기준 지난 10월 세계 항공 여객 총운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8.2%를 회복한 수치다.
IATA는 이날 중국 국내 시장의 빠른 성장세 영향으로 10월 전 세계 국내 항공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7%, 세계 국제 항공 여객 운송량은 29.7% 늘었다고 발표했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10월 세계 항공 여객 운송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항공업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물 운송 관련 통계에 따르면 화물수송실적(CTK∙수송된 화물의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 기준 10월 세계 항공 화물 운송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톤킬로미터(ACTKs) 기준으로는 여객기 화물실(bellyhold) 운송능력의 증가에 힘입어 10월 세계 항공 화물 운송능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