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9월28일]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에 대한 '높은 평가'가 온라인을 가득 채우고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과학기술 응용과 친환경 이념이다.
베트남 국영통신사(TTXVN)는 '친환경'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디지털 성화 봉송주자들로 이루어진 '디지털 점화자'와 현장의 마지막 성화 봉송주자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이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무탄소∙무메틸알코올 성화 점화를 실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많은 대회의 개막식에 참가해 본 훠치강(霍啟剛) 중국 홍콩 선수단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식이 무척 특별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나 TV에서나 모두 '과학기술감(感)'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성화봉송, 곳곳에서 보여지는 중국 전통 문화, 디지털 불꽃.... 훠 단장은 깊은 인상을 주는 개막식을 바라보며 과학기술의 힘과 친환경 이념의 실천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콩경제일보는 이처럼 탄소중립 아시안게임 개최에 주력한 것은 중국이 탄소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세계 온난화 대응 행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평했다.
거페이판(葛珮帆)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입법위원 역시 '과학기술감'과 '친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이 과학기술을 굉장히 중시했다"며 "다양한 스마트기술은 사람들의 시야를 넓혀줬을 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대표 선수들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이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았다. 당 하 비엣 베트남 선수단장은 이곳을 '최신식의∙가장 현대화된∙최고의' 숙소라고 극찬했다.
인도의 탁구 선수 타카아르(23세)는 경기장과 숙소뿐 아니라 그동안 만난 아시안게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곳의 시설, 숙소, 홀, 자원봉사자, 관계자...모든 것이 최고입니다. 전 (이곳에서) 더 많은 경기가 치러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또 올 수 있으니까요. 전 이곳이 너무 좋습니다."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중국 홍콩의 샤오잉잉(蕭穎瑩) 선수도 아시안게임을 극찬했다. "이곳 퉁루(桐廬)승마센터는 세계 일류 수준입니다. 말들도 항온의 대형 마구간에서 지냅니다. 여기에 없는 것이 없어요. 우리 선수들뿐 아니라 말이 필요한 것도 다 있습니다. 제 말은 아마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