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밀라노 9월28일] 가오더캉(高德康) 보쓰덩(波司登) 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패션산업에 세계적인 기업, 브랜드, 산업 클러스터가 생겨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패션산업의 과학기술 혁신 능력, 문화적 창의력, 지속 가능한 발전 역량 등이 향상된 것을 이유로 꼽았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가오더캉 회장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 중국 브랜드는 강점과 약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브랜드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 브랜드는 아직 시작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평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력과 소비력 향상으로 중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오 회장은 많은 중국 브랜드가 디자인, 연구개발(R&D), 제조 등 면에서 글로벌 선두 그룹 반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인지도, 영향력, 소비자 호감도 등에서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쓰덩은 중국 패션업계에서 가장 먼저 글로벌화로 들어선 브랜드 중 하나다. 가오 회장은 브랜드의 국제화는 제품이나 채널의 국제화 외에 인재·자본·생산능력 등 요소·자원의 국경 간 이동을 함께 의미한다고 말했다.
가오 회장은 중국 패션산업의 미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중국 패션 시장의 소비 호조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맞는 업그레이드 및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는 중국 패션산업의 흐름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