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6월3일]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새로운 AI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베이징·상하이·선전(深圳) 등 많은 지역에서 관련 정책 조치를 내놓으며 AI 모델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발전 가속화
'2023 중관춘(中關村) 포럼'에서 발표된 '중국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도 연구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14개 지역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R&D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베이징에 38개, 광둥(廣東)성에 20개로 두 지역에 주로 집중돼 있다. 특히 자연언어 처리 분야에서의 R&D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오즈윈(趙志耘) 중국 과학기술정보연구소 소장은 해당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재 중국은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이론적 접근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포괄하는 체계적인 R&D 능력을 확립했고 세계 선두를 바짝 뒤따르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군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많은 사전 훈련 모델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발전을 위한 각지의 움직임
지난달 30일 베이징시가 발표한 AI 발전 관련 정책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2025년까지 AI 혁신 산업 규모를 3천억 위안(약 55조7천220억원)으로 확대하고 성장률 1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AI 혁신의 중심지를 구축하고 '파운데이션 모델 등 일반 AI 기술 체계 구축'을 위해 여러 구체적 배치를 할 방침이다.
광둥성 선전(深圳)시도 '선전시 AI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높은 수준의 응용 행동 방안(2023-2024년)'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방안은 선전시에 국가 차세대 AI혁신발전시험구와 국가 AI혁신응용선도구를 건설하고 'AI 과학기술 특별 지원 계획 실시' '세계 주류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 연구개발'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장훙타오(張宏韜)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부주임은 초대형 사전 훈련 모델은 전문적인 AI가 일반 AI로 보급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 쉬후이(徐匯)구도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추진하고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개발팀 유치와 육성에 힘써 생태 클러스터 및 혁신 응용 메카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용적이고 신중한 관리·감독 환경 만들어야
업계 인사들은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이 사회 발전에 기회를 가져다주지만 관리에 있어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방법(의견 수렴안)'을 발표했다. 방법은 국가가 AI 연산 및 프레임 등 기초 기술의 자주 혁신과 보급·응용, 국제 협력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소프트웨어·툴·데이터 등 자원을 우선적으로 도입하도록 독려할 것을 제기했다. 이와 동시에 생성형 AI 제품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안전 평가 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