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창춘 5월31일] 중국옌볜(延邊)-한국경제무역협력상담회가 30일 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서는 식품 가공, 의료미용, 신에너지, 광전 정보, 미네랄워터 등 중점 분야18개의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됐으며 총 계약액은 28억500만 위안(약 5천214억4천950만원)에 달했다.
지린(吉林)성 동부에 위치한 옌볜조선족자치주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 인연이 깊으며 인문교류가 빈번한 지역으로 경제무역협력을 심화시키는 데 좋은 기반과 독특한 장점을 지닌 곳이다. 후자푸(胡家福) 지린성위원회 상무위원회 위원은 상담회에서 옌벤 지역은 산업기반이 양호하고 대외통로가 원활하며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경영환경이 우수하다며 중국 투자정책이 집중되고 특혜를 받는 지역 중 하나로 미래 발전 잠재력이 크고 전망이 좋다고 설명했다.
옌볜은 의약, 식품, 신에너지, 문화·관광, 의료미용 등 10대 산업 클러스터와 규모가 크고 산업 구조가 우수하며, 경쟁력 있는 현대화 산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 위원은 "한국은 의약·전자·의료미용·식품·패션 등 산업이 발달했다"며 "이는 옌볜의 발전 수요와 매우 부합해 경제 무역 협력을 확대할 견고한 기반이자 좋은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옌볜에 진출해 있는 농심과 KGC인삼공사 등 200여 개 한국 기업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신발전구도 건설의 혜택을 공유하고 중·한 경제협력의 고품질 발전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중·한 양국은 거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이익을 공유하고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또 옌볜은 양질의 자원, 풍요로운 산물, 풍부한 정책 등을 보유하고 한국과의 경제 무역 협력에 천혜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한국 기업이 중국 사업을 투자하고 시작할 때의 첫 번째 선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 홍창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장 등은 옌볜의 대한 협력은 독특한 입지적 우위, 우수한 자원, 견고한 산업 기반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두 지역의 우위가 상호 보완돼 보다 높은 수준의 호리공영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중국 측 대표와 한국 측 기업인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옌볜에 투자한 한국 기업 대표인 농심 중국 법인과 지린한정인삼유한회사 등도 상담회를 찾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